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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영취산 등록일 : 2009-02-12 10:24

여수에 있는 영취산..

진달래 꽃이 피면 정말 멋진 곳이다.. 올라가는 길마다 진달래 꽃이 활짝 피어 있고.. 사진도 찍고..

봄에 한번 가보세요..^^


여수반도의 주산인 영취산은 예로 부터 지역민들에게 신령스런 산으로 인식되어 기우제나 치성을
드렸던 곳이다.
전통기원 도량이었던 금성대가 있고 그 아래 기도도량인 도솔암이 지어져 오늘에 까지 전해지고
있다. 신증 동국여지승람과 호남 여수읍지에는 도솔암과 함께 기우단이 있어 매우 영험하다고
기록되어 있으며, 지방 수령들이 기우제를 지내고 기우시를 남기는 등 구한말까지 그 전통이 이어
져 왔었다.
이에 조상이 남기신 자취를 찾아 그때 그곳에서 그분들의 마음을 읽어 국태민안, 민족통일, 시정
형통, 시민안녕, 산업안전과 지역발전을 염원하는 산신제를 모시고자 합니다.


영취산은 4월이 되면 진달래로 온 산이 붉게 타오른다.
매년 영취산 진달래 축제가 열리는데 축제기간중에 진달래 아가씨 선발대회, 어린이 꿈의 향연등 그외 다채로운 행사가 상춘객들의 볼거리를 제공한다.
영취산의 넓다란 산자락 안에 흥국사가 자리 잡고 있다.



흥국사는 그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나라의 융성을 기원하기 위해 건립된 사찰이다.
흥국사는 '이 절이 흥하면 나라가 흥하고, 이 절이 망하면 나라가 망한다.'는 간절한 염원을 담아 절의 이름을 지었다고 한다. 여천 공단 가까이에 위치한 영취산의 깊은 숲속에 보조 국사가 1195년(고려 명종25년)에 창건한 흥국사 안에는 대웅전을 비롯하여 원통전, 팔상전 등 문화재가 많이 있다.

대웅전 축대의 여기저기에 거북과 용, 그리고 꽃게 모양을 곁들인 대웅전은 흔히 '반야수용선'이라 풀리한다. 이는 고통의 연속인 중생을 고통이 없는 세계로 건너게 해주는 도구가 배이며, 이 배는 용이 지키고 있기 때문에 바로 용선이라는 것이다. 이런 점에서 대웅전 앞뜰에 있는 석등도 역시 거북 모양으로 장식되어 있다.
흥국사 대웅전 (보물 제369호)은 빗살문을 달아 전부 개방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흥국사의 대웅전 후불 탱화는 보물 제578호로 지정되어 있고, 훙국사의 입구에 있는 붉은 흙을 깐 홍교의 수려한 모습은 보물의 가치를 유감없이 표현하고 있다.
흥국사는 임진왜란 때 우리 나라에서는 유일하게 수군 승병이 있었던 곳이다. 이때 흥국사 안에서 승병 수군 300여 명이 훈련을 했던 곳으로도 유명하다.

흥국사 대웅전 뒤의 영취봉과 진달래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진달래가 연분홍으로 물들일 때면, 이 고장의 봄의 정취는 무르익을대로 무르익어, 이 장관을 맛보려는 여러 지방 사람들이 몰려드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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