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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 걷기 '매화핀 구담마을' 등록일 : 2009-03-30 23:23

가장 아늑하고 아기자기한 코스였던 섬진강 2코스를 걷겠습니다.

2코스는 천담마을부터 구담마을을 지나고 귀주마을까지 약 10km 구간입니다.
이 구담마을 코스는 섬진강 걷기 중 가장 많은 분들이 참여했던 코스로, 섬진강을 따라 매화나무가 줄지어 있는 길입니다. 매화꽃이 활짝 필 때여서 아마 광양 매화마을에 비해 전혀 손색이 없을 아름다움을 보여줄 것입니다.

걷기에 앞서 정읍 산외마을에 도착하여 점심식사를 자유롭게 합니다. 산외마을은 유명한 한우마을로 적은 비용으로 넉넉하게 한우를 드실 수 있는 곳입니다.
고기를 싫어하시는 분들은 한우마을 안에 있는 음식점에서 다른 메뉴로 식사를 하실 수 있습니다. 든든히 드시고 봄기운 가득한 섬진강을 걷겠습니다.^^

이 구간의 섬진강은 임실군, 순창군 2개의 군을 경계로 흐르는데
섬진강의 아름다운 모습과 소박한 마을의 진솔한 삶을 들여다보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강을 따라 펼쳐지는 아름다운 길과 경치 그리고 구담마을로 들어서는 길에 핀 매화의 향긋한 향기와 수수한 마을을 폭 감싸고 있을 매화가 더욱 기다려지는 곳입니다.

‘아름다운 시절’이라는 영화를 촬영하였던 구담마을, 큰 느티나무 아래에 서면 섬진강의 부드러움이 여실히 드러납니다. 오래 머물며 섬진강과 벗하고 싶은 그런 곳이죠.
마을 앞 강에 놓인 징검다리를 건너면 장구목으로 질러가게 됩니다.
이 징검다리는 강물이 많지 않아 건널 수만 있다면 여행자를 더욱 신나게 합니다.
징검다리를 건너면 신비한 ‘요강바위’가 놓인 장구목으로 들어섭니다.
장구목 앞 섬진강에는 기이한 형태의 너럭바위들이 온통 강을 뒤덮고 있는데
이곳에서 잠시 쉬며 풍경 감상도 해봅니다.
장구목부터 순창 귀주마을까지 걷는 구간은 섬진강을 바로 곁에 두고 걷기 때문에
섬진강을 원없이 느끼며 걸을 수 있을 것입니다.

섬진강 걷기 2코스는 걷기에 전혀 부담이 없는 길입니다.
섬진강과 아기자기한 경치에 어쩌면 10km의 구간이 아쉽게 느껴질지도 모르겠네요.^^
많은 분들과 함께 봄빛 완연한 섬진강의 아름다움을 느끼며 걷고 싶습니다.
아낌없는 참여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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