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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자도 등록일 : 2009-06-08 22:47

임자도는 모래섬이다. 가도 가도 끝없는 모래해변.
삐죽 튀어나온 해안선을 돌면 다시 아득한 백사장이 펼쳐진다.
이곳에서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은 서북쪽의 대광해수욕장이다.
이름 그대로 광대하다. 자그만치 12㎞인 해수욕장의 백사장,섬의 북서쪽 대기리와 광산리를 잇는 대광해수욕장은 걷는데만 3시간이 넘게 걸리는 어마어마한 규모이다.피서철 하루 평균 이곳을 찾는 이가 3,000명을 헤아리지만 이들을 해수욕장에 풀어놓으면 티도 안날 정도이다.
해수욕장 폭 250m. 경사가 완만해 물놀이를 즐기기에 적격이다.
해수욕장도 독특하다. 모래밭 한가운데 개펄지대가 따로 있다. 썰물때 폭 300m의 모래밭과 갯벌이 모습을 드러낸다.바닷가에서 개펄밭으로 나아가 어른 아이 할 것없이 진흙을 온몸에 바르고 뒹굴다 이내 바닷물에 ‘첨벙’ 뛰어든다.해맑은 웃음이 해변에 왁자하다.
사실 임자도는 모래로 유명한 곳.“임자도 처녀는 모래 서말을 마셔야 시집간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모래가 많았다.
대광해수욕장 바로 뒤쪽엔 이 곳 사람들이 모래치·물치라고 부르는 오아시스가 있다.이 섬 전체 16개 가운데 하나.모래가 머금은 수분이 모이고 모여 소(沼)를 이루었다니 신기할 따름이다.
또한 넓은 백사장 너머로 보이는 수평선 또한 서정적이고 아름답기 그지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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