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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록도" 많이알려졌지만 자세히보면 더 아름다운곳! 등록일 : 2005-07-15 11:44

고등학교 1학년때 처음으로 소록도에 가보았습니다.

순천에서 녹동까지 버스를 타고

터미널에서 내려서 약 20분정도 걸으면

선착장이 있습니다. 그곳에서 배를타고 5분정도 들어가면

"소록도"라는 아름다운 섬이 있습니다.

그러나 아쉽게도 많은 분들이 소록도는 나병(한센병)환자들이 사는

곳으로 인식이 별로 않좋은거 같아요.

하지만 저는 매년 그곳에 가면서 느끼는것이 정말 아름답구나! 였습니다.

그곳에가면 해수욕장도 있고 멋지게뻗은 도로도 있습니다.

나무들이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줘서 그곳을 걷고있으면

정말 묘한기분에 너무 너무 즐겁습니다.

또 그곳에는 일제시대에 한센병환자들을 잔인하게 실험했던 수술실도 있습니다.

일제의 만행은 볼수있는 또다른 곳이지요.

잘 보존되어있어서 그당시 한센병환자들이 얼마나 고생을 했는지 알수있습니다.

또 박물관도 있는데 그곳 분들의 모습을 잘 알수있을것니다.

섬을 구석구석 돌아보면 볼거리가 참 많이 있습니다.

시원하게 뻗은 도로를 따라 걸어들어가다보면

나무가 정말 아름답게 꾸며진 정원이 나옵니다.

여러가지 모양으로 정말 예쁘게 꾸며져있어 사진찍기 그만입니다. ^^

작은 호수도 있는데 그곳에선 동전을 던지고 소원을 빌기도 합니다.

그밖에도 지금은 폐교되었지만 학교도 있구요, 일제시대때 건물들도 보존되어 있습니다.

섬 한쪽에는 한센병 환자들이 사는작은 마을이 있는데

그곳은 일반인은 출입금지라도 되어있습니다.

그러나 전 한번 들어가 보았지요.

한센병 환자들을 처음 보았는데 그렇게 나쁘지 않았어요.

전염병도 아닌데 왜 그렇게 인식이 나쁜건지... 조금은 속상했습니다.

암튼!!

이 멋진 소록도!!

많은분들이 알고 계시지만 더 많은 분들이 소록도에서 즐거운

여름 휴가를 보내셨으면 좋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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