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MBC

검색

커뮤니티 추천여행지

보성은 어떠신지요.... 등록일 : 2005-09-21 09:29

전남 보성은 우리 나라 녹차의 40 % 정도를 생산하는 차의 고장이다. 지금 이곳은 녹차 향으로 가득하다. 온 산을 뒤덮은 차밭의 풍치가 무척 아름답다. 특히 율포해수욕장으로 넘어가는 봇재에 올라서면, 발 아래 구비구비 펼쳐지는 차밭 풍경이 득량만의 싱그러운 바다와 어우러져 가슴까지 시원하게 한다.

보성읍에서 18번 국도를 따라가면 황성산 자락을 넘는 봇재를 이른다. 길 양쪽에 10 곳의 녹차밭이 펼쳐진다. 여의도 면적의 3 배나 되는 84만 평에 이르는 국내 최대의 차밭이 모여 있는 곳이다. 대한다업ㆍ동양다업ㆍ보성영농조합 등에서 연간 200여 t의 차를 생산한다.

보성 차밭은 하루 평균 1~2만 명이 다녀갈 정도로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그 가운데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보성다원은 가장 잘 알려진 곳. 지난 1940년부터 조성되기 시작한 다원으로, 350 ha에 588만여 그루의 차나무가 심어져 있다. 드라마 등의 촬영지로 알려지면서 관광객이 부쩍 늘었다.

보성다원에 들어서면 파란 하늘을 빼고는 온통 초록이다. 산비탈에 계단식으로 줄지어 늘어선 차밭은 잘 꾸며진 정원을 떠올리게 한다. 그 차밭 둘레를 에워싼 삼나무들이 30 m나 되는 큰 키를 자랑하며 이국 풍경을 연출하고 있다.

녹차밭 사이로 난 가파른 산책로를 따라 관광객들이 숨을 헐떡이며 오른다. 맨 꼭대기에 올라 차밭을 내려다보는 풍경은 말 그대로 감동이다.

녹차는 1 년에 서너 번 잎을 딴다. 4월 중순에서 5월 초에 따는 어린 잎을 으뜸으로 친다. 우전차ㆍ곡우차ㆍ세작차는 모두 햇찻잎이다. 중작이나 대작은 햇차처럼 손으로 일일이 따지만 잎이 좀 거칠다. 더워지는 7월에는 떫은 맛이 강해 주로 엽차용으로 쓴다. 이 때는 기계로 찻잎을 딴다.

녹차밭은 한 바퀴 돌고 내려오면 차 말리는 공장을 살펴볼 수 있다. 최고급 차를 만드는 이곳은 가마솥에 불을 때 찌고 사람 손으로 직접 덖으면서 차를 만들기 때문에 덖금차로 불린다.

보성다원 뿐 아니라 대부분 차밭에는 시음장이 있어서 차 마시는 예법과 보성의 차 맛을 맛볼 수 있다. 또 쿠키ㆍ나노 녹차 비누ㆍ녹차 생면ㆍ녹차 음료ㆍ녹차 아이스 크림 등 녹차로 만든 여러 제품을 전시해 놓았다.

요즘은 녹차에 관심을 보이는 어린이들이 부쩍 늘었다. 녹차가 충치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녹차에도 커피처럼 카페인이 들어 있으므로 어린이의 경우, 어른이 마시는 것보다 절반 가량 물게 타서 마시는 것이 좋다고 한다.

가족과 함께 녹차밭을 찾은 김민기(여수 신기초등 5) 군은 “녹차밭이 이렇게 멋진 풍경일 줄은 몰랐어요.”라며, “시음장에서 마신 녹차의 은은한 향은 마음을 말끔히 씻어 주어요.”라고 나름대로의 맛을 평했다.

한편, 보성다원을 나와 차밭과 시음장이 줄지어 자리잡고 있는 봇재를 넘으면 남도 바다 율곡해수욕장이다. 물이 빠지면 옹기종기 모여 앉아 조개를 잡는 재미에 시간 가는 줄 모른다.


문의 보성다원(daehantea.co.kr) 061-852-2593

<찾아가는 길>

▲대중 교통=광주 시외 버스 터미널에서 30 분 간격으로 운행하는 보성행 직행 버스(1 시간 30 분). 보성읍에서 30 분 간격으로 운행하는 율포행 군내 버스 이용(15 분).

▲승용차=호남고속도로를 이용, 동광주 IC를 나와 광주 제2순환도로-화순-29번 국도-보성읍-18번 국도

****************************************

저는 녹차를 워낙 좋아해서 자주 보성에 들리곤 하는대요.

갈때마다 좋은 녹차를 맛볼수도 있구요,

베스킨라빈스나 나뚜루의 녹차아이스크림도 맛있지만,

조금은 달다는 느낌을 받잖아요.

근데 여기의 녹차아이스크림은 머랄까..

녹차맛을 느낄수 있으면서 단음식을 싫어하는 사람에게는 딱!! 어울리는..

그런 아이스크림이라 할수있죠.

저는 여기 가면 항상 2개는 먹고오는것같은대요.

이번 가을에..더 추워지기전에 한번 더 가려고 생각중입니다.

겨울에 가보아도 괜찮을것 같네요.

눈이 쌓인 녹차밭을 위에서 지켜보고있노라면

아름답다라는... 녹차밭위에 쌓인 눈이 동글동글 해 보이는..이쁘다라는 말이 저절로 나오게 되더라구요.

4계절내내... 언제나 들려도

맛볼수 있는 녹차와 명상을 할수있는 조용함...

저는 보성녹차밭을 적극 추천하고 싶네요..

저가 여행을 많이 좋아하거든요.

이런 곳이 있는지..진작 알았으면 더 많이 올렸을텐데..

우리 지역사람들에게 이런저런 여행지를 알린다는거..

참 좋은것 같네요..자주 여행지 많이 많이 올리꼐요..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