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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군의 도림사 와 동악산 너무 좋아요 등록일 : 2005-10-29 22:34

곡성읍에서 서남쪽으로 4km 떨어진 동악산 줄기인 형제봉(성출봉) 중턱에 자리잡은 도림사

는 신라 무열왕 7년(660)에 원효대사가 화엄사로부터 이주하여 지었다고 전해지며 현재는 응

진당, 지장전, 칠성각, 요사채 등이 있고 절 입구에는 허백련 화백이 쓴 「도림사」라는 현판

이 걸려있다.

도선국사, 사명대사, 서산대사 등 도인이 숲같이 많이 모여들었다 하여 도림사라 하는데, 인근

에는 도림사 계곡이 있다. 해발 748.5m의 동악산 남쪽 골짜기를 흘러내리는 것으로 동악계

곡, 성출계곡과 더불어 아홉구비마다 펼쳐진 반석 위로 맑은 물줄기가 마치 비단을 펼쳐 놓은

듯이 흐르고 수맥이 연중 그치치 않을 뿐만 아니라 노송, 계곡, 폭포들이 어우러져 절경을 이

루고 있는 도림사 계곡은 지방 기념물 101호로 지정되어 있다.

주변의 경치를 감상할 수 있는 반석들이 있어 예부터 풍류객들의 발길이 잦았으며 이곳 9개

의 반석에는 선현들의 문구가 음각되어 있어 그들의 풍류를 엿볼 수 있고 한 아름 반석 위로

흐르는 계곡 물에 몸을 담그는 맛이 색다르다.

그리고 이 계곡 정상 부근에는 이곳에서 바라보는 전망이 좋아 신선이 쉬어 간다고 하는 높이

4m에 넓이 30평에 달하는 신선바위가 있으며 멀리 보이는 형제봉은 등산로 코스로 널리 알려

져 있다. 인근에 도림사를 찾는 많은 관광객에게 좋은 휴식처가 되고 있는 도림사는 1984년

지방문화재자료 22호로 지정되었고 사찰내에는 도유형문화재 119호 괘불(掛佛)이 소장되어

있다.

광주에서 50분 거리인 곡성은 호남고속도로를 타고 광주톨게이트를 지나 차례로 창평IC와 옥

과IC를 지나게 된다. 옥과IC를 지나다 보면 하얀 눈이 쌓인 것처럼 보인다는 옥과의 명산 설산

이 자리하고 있다. 곧바로 곡성휴게소를 지나 곡성IC를 빠져나와 도림사 안내판을 따라 곡성

읍 방면으로 국가지원지방도 60호선을 타고 1km정도 가면 삼기농협주유소와 관광안내소가

있다. 여기서 가파른 고개를 넘어 달리다 도로 왼편 서계마을과 동막마을을 차례로 지나면 동

악산 아래에 위치한 도림사로 들어서게 된다.

남원에서는 20분거리로 남원시가지를 지나 곡성읍 방면 17번국도를 타고 금지면과 곡성읍

을 잇는 금곡교를 건너게 된다. 이 다리를 건너 4km정도 달리면 곡성읍에 도착하게 된다. 곡

성읍에서 광주방면 국가지원지방도 60호선을 타고 4km정도 달리면 신월마을과 월봉마을을

지나서 비로소 도림사로 들어가는 입구에 다다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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