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진강의 가장 큰 지류이면서 호남정맥에 포근히 안겨있는 보성강 물줄기를 막아 생긴 주암호는 순
천, 보성, 화순 등 3개 시.군 49개 마을이 댐 축조로 수몰되어 많은 사람들의 애환이 담긴 인공호수다.
호수 양편을 따라 달리는 호반도로는 청정 드라이브코스로 유명하며 특히 서산을 적시는 노을을 받으며
즐기는 푸른 호수의 전경은 많은 관광객들의 발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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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고속도로 송광사 IC를 나와 27번 국도를 타면 주암호를 오른편에 놓고 많은 볼거리를 만날 수 있
는데 먼저 조계산 자락의 송광사를 들러봄직하다. 전국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이곳은 봄에 특히 유명한 벚
꽃터널을 지나 절 입구의 개울물에 비치는 삼청교와 우화각이 볼거리이다. 아이들과 함께 가는 여행길에
는 고인돌공원을 추천한다. 고인돌 공원은 댐건설 중 지표조사시 2천여 건에 가까운 선사시대 유적이 발
견된 것을 주암호가 내려다보이는 넓은 대지에 복원*전시한 곳이다. 묘제전시관과 유물전시관도 갖춰져
있어 아이들의 역사탐구지로 가볼만하다.
보성쪽으로 방향을 잡으면 서재필기념관과 백민미술관을 볼 수 있다. 똑같은 크기로 복원한 독립문이
눈길을 붙드는 서재필기념관은 생가와 사당을 모시고 있는 곳으로 주암호쪽에 조성한 조각공원과 함께 산
책하기에 좋은 곳이다. 벌교쪽으로 방향을 잡으면 주암호를 벗어나 고유의 민속경관과 자연경관이 잘 보
존되어 살아있는 민속마을 낙안읍성에 들어서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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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낙안읍성 안에는 100여 세대가 대다수의 우리 서
민들이 살아왔던 옛 모습 그대로 생활하고 있으며 조상들
의 체취가 물씬 풍기는 정감 넘치는 초가, 남부지방 독특
한 주거양식인 툇마루와 부엌, 토방, 지붕, 섬돌 위의 장
독과 이웃과 이웃을 잇는 돌담 등이 살아 숨쉬는 민속 고
유의 전통마을로서, 잘 꾸며진 세트장이 아닌 과거 우리조
상들의 삶 속으로 들어간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연인과 함께라면 선암사에 들렀다가 상사호를 따라 드
라이브를 하는 것도 좋을듯하다. 조계산을 사이에 두고 송
광사의 반대편에 자리 잡은 선암사는 특히 가을단풍이 멋진 곳으로 영화 촬영장소로도 자주 이용된다. 특
히 선녀들이 목욕을 하고 하늘을 향해 날아가는 모습을 형상화한 승선교는 절까지 이어지는 선암계곡과
함께 장관을 이루며 많은 연인들이 함께 사진을 찍으려고 순서를 기다릴 정도다.
남도 끝자락의 아늑한 이곳에는 많은 볼거리, 먹거리와 숙박시설도 곳곳에 있으니 일정에 따라 편하
게 결정해도 문제는 없을듯하다. 호남고속도로가 인접해 있고, 순천이 가까이에 있어 교통편도 다양하
며, 무엇보다도 주변에 볼거리가 풍성하다는 것이 주암호와 상사호 드라이브의 빼놓을 수 없는 장점이다.
◈ 문의 : 순천시청 문화홍보과 (061-749-3022)
주암댐 관리사무소 (061-749-7204)
◈ 현지교통 : 순천시내에서 주암광천터미널에 가는 10번, 15번 시내버스를 이용 (60분 소요)
※ 교통문의 : 순천역 (061-744-3172), 고속터미널 (061-752-2659)
시외버스터미널 (061-744-6565)
◈ 도로안내 : 주암호 / 호남고속도로 - 주암IC - 27번 국도
상사호 / 호남고속도로 - 승주IC - 4번시군도 - 순천시내 - 4번시 군도 - 상사조절지댐
◈ 숙박 : 송광사, 선암사 및 낙안읍성 인근에 산장과 모텔 등의 숙박시설이 많으며 낙안읍성내 민박
도 가능하다. (낙안읍성 민속마을 보존회, 061-754-3150)
◈ 주변명소 : 송광사, 선암사, 고인돌공원, 서재필박사 기념공원, 백민미술관, 낙안읍성 등
| 작성기준일 2002년 10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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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명
2006-09-24 11:25
http://www.visitkorea.or.kr/cc/yj/ccyj_av0.jsp?seqno=98
http://www.visitkorea.or.kr/cc/yj/ccyj_av0.jsp?seqno=98
저도 상사댐가봤는데..비록 밤에가서 경치를 제대로 못보긴 했지만..드라이브 코스로 딱일듯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