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유도는 고군산도의 중심섬으로 섬의 북단에 해발 100여m의 선유봉이 있는데, 그 정상의 형태가
마치 두 신선이 마주 앉아 바둑을 두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하여 선유도라 불린다. 선유도에서 다
리로 연결된 무녀도, 장자도, 대장도에는 선유도의 선유팔경으로 불리는 선유낙조, 삼도귀범, 월
영단풍, 평사낙안, 명사십리, 망주폭포, 장자어화, 무산십이봉이 있다.
시원한 바람과 선유낙조
선착장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는 망주봉은 유배 온 선비가 임금님이 계시는 북쪽을 바라보다
돌이 되었다는 돌산으로 20분 정도면 정상에 오를 수 있으며 최고의 낙조를 감상할 수 있다. 선유
팔경의 으뜸인 선유낙조는 검은 암탉이 알을 품고 있는 모양으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낙
조로 알려져 있다.
선유도 해수욕장은 깨끗한 모래가 십 리에 깔려 있다고 명사십리로 불리는데 잠시 자전거에 내려
서 시원한 바람과 함께 바다와 인근 섬을 바라보고 있으면 평화롭기가 그지없다. |
해수욕장으로 내려와서 모래를 조금 걷어내고 조그만 모래구멍을 찾아서 소금을 넣으면 맛조개
(쏙)가 고개를 내민다. 다들 열심히 삽과 호미로 갯벌을 일구며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여기저기서
환호성을 연발한다. 잡은 맛조개는 구이로 즐겨도 맛있고, 민박집 할머니에게 부탁해서 무침으로
먹는 맛도 쫄깃쫄깃한 게 좋다.
선유도에서 서쪽에 위치한 장자도 가는 길에 선유봉이 있다. 해발 100m의 산으로 왕복 1시간 남짓
걸린다. 정상에서는 무산십이봉을 내려다볼 수 있으며 멀리 위도와 변산 해수욕장까지 보인다. 망
주봉과 함께 선유낙조를 아름답게 볼 수 있는 곳이다. |
아름다운 해안선 : 무녀도
선유도의 동쪽에 위치한 무녀도는 섬의 전체 모양이 무당이 춤을 추고 있는 모습이라 해서 무녀도
라 불리는 섬으로 선유대교에서 바라다 보이는 삼도귀범(섬의 모양이 짐을 가득 실은 범선과 같다
고 하여 갖게 된 이름) 등 해안가 풍경이 아름답다.
무녀도로 들어가는 선유대교 앞에는 길안내 이모네집이라는 작은 가게가 있는데, 관광책자에도 소
개되지 않은, 사진 찍기 좋고 멋있는 장소들을 자세히 알려준다.
무녀도는 염전으로 유명한 곳이었으나, 중국산에 밀려 모두 폐전하고 현재는 한 곳에서만 소금을
만들고 있다. 서해안 다른 지역과는 달리 펄이면서도 물이 맑아 소금맛이 좋고, 항아리에 담아 두
었다가 판매하기도 한다.
전설이 깃든 조용한 섬 : 장자도와 대장도
장자도 옆에 위치한 대장도는 옛날에 어떤 도사가 나타나 섬을 한 바퀴 돌아보고 이 섬은 훗날에
크고 긴 다리가 생길 것이라고 말한 후 사라져 버려 대장도로 불리며, 다섯 가구가 있는 전형적인
조용한 어촌이다.
대장도 맨 끝에 있는 장자봉에는 바다를 바라보고 있는 할매바위가 있다. 과거를 보러 한양 간 남
편을 찾으러 갔으나 이미 남편은 작은 부인과 같이 살고 있어 다시 고향집으로 내려오다 뒤를 돌
아보고 등에 업은 아이와 함께 그대로 돌이 되었다는 전설이 있다. 또한 마을 내에는 이 섬 출신
인 윤연수 씨가 운영하는 장자수석원이 있는데, 이 곳에서는 수석과 분재 수천 점을 감상할 수
있다. |
9월 선유도 여행의 즐거움
9월 선유도 여행은 부부가 함께 타고 가는 2인용 자전거가 정겹고, 가족들이 함께해서 행복하고,
사륜 오토바이에 아이를 태우고 섬 여기저기 마음껏 다니는 것이 즐겁다. 여행하다 출출하면 신선
한 회를 저렴하게 먹을 수 있어 좋고, 매운탕은 감칠맛나게 부드럽다. 노부부가 운영하는 조그만
식당에서는 집에서 만든 어촌식 된장찌개의 소박한 백반을 맛볼 수 있다.
< 여행정보 >
○ 관련 웹사이트 주소
- 선유도 관광정보 : www.sunyoudo.com
○ 문의전화
- 군산시청 문화관광과 관광진흥계 063)450-4554
- 선유도 번영회 회장 063)465-8836, 017-651-8836
- 선유도 이장 김덕수 010-5656-4787
- 계림해운 : 063)467-6000, www.gyerimhaeun.com
- 한림해운 : 063)461-8000, www.hanlimhaewoon.co.kr
○ 대중교통 정보
[ 기차 ] www.korail.go.kr /
- 서울-장항(군산) : 새마을호, 3시간 20분 소요
- 익산-군산 : 도시통근기차, 30분 소요
[ 버스 ] www.easyticket.co.kr , www.kobus.co.kr
- 서울-군산 : (첫차 6시) 운행간격 15-20분
- 군산-서울 : (첫차 월 5시, 화-일 6시) 운행간격 15-20분
○ 자가운전 정보
[서해안 고속도로] 군산IC → 706번 지방도(군산) → 27번 국도(성산) → 이마트 → 군산 여객선
터미널
※ 톨게이트에서 여객터미널까지 20분 소요
[중부·남해 고속도로] 회덕 분기점 → 호남고속도로 → 익산 IC → 익산 원광대 → 전군도로 →
군산 → 중동사거리 → 군산 여객선 터미널
○ 숙박 정보
- 향촌민박 : 063)466-4093
- 중앙모텔 콘도 민박 : 063)465-3450, 3460 / 017-660-3450
- 장자도 화이트 하우스 : 011-678-2767
- 무녀도 옹기소금(민박) : 063)465-3015-6
○ 식당 정보
- 금강횟집 : 063)465-4787
- 향촌식당 : 063)466-4093
- 한산낚시 캠프 : 063)466-5039
○ 주변 볼거리
- 금강철새조망대 : 군산철새 낙원 관찰지(군산과 서천의 중간에 위치)
- 새만금 방조제 : 전북 군산과 부안을 연결
- 새만금 전시관 : 매일 10:00-17:00, 동절기(12월-2월)는 16:00시까지 (관람문의 : 063)584-6822) | 작성기준일 2006년 08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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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명
2006-09-23 13:17
http://www.visitkorea.or.kr/cc/yj/ccyj_av0.jsp?seqno=308
..
http://www.visitkorea.or.kr/cc/yj/ccyj_av0.jsp?seqno=308
자전거타고 가을을 느끼시면, 차를 타고 가시는것보다 더 많은 낭만과 자유를 느끼실수 있을꺼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