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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과 보성강이 만나는 심청의 도시, 곡성군 등록일 : 2006-11-18 09:20

섬진강과 보성강이 만나는 심청의 도시, 곡성군

지역 :전남
유형 :사찰, 문화재, 공원, 폭포/계곡
일정 :1박 2일
계절 : 봄, 여름, 가을, 겨울
위치 : 전라남도 곡성군
주요 포인트 : 돌실나이전수관, 압록유원지, 심청마을, 도림사/도림사계곡, 심청공원, 관음사, 설산괴일봉/옥과미술관
코스 : 호남고속도로 석곡 IC → 돌실나이전수관 → 18번국도 → 840번 도로 → 태안사 → 18번국도 → 압록유원지 → 17번국도 → 심청마을 → 17번국도 → 60번도로 → 도림사/도림사계곡 → 60번도로 → 27국도 → 15번국도 → 심청공원 → 관음사 → 옥과미술관 → 호남고속도로 옥과 IC


포근한 농촌의 풍경이 있는 곳, 고향의 정취가 느껴지는 곳, 섬진강의 유유히 흐르는 곳이 바로 곡성군이다. 곡성군은 전라선 철도와 호남고속도로, 국도 4개 노선이 지나 교통이 매우 편리한 군으로 광주광역시와는 30분, 광양만∙순천∙여수 등과는 1시간 내외의 거리이고 남원∙구례 등 지리산 관광권과는 20분 거리로 접근이 매우 용이하다. 신숭겸 장군, 마천목, 유팽로 장군의 유적지 등 충신이 많은 전통의 고장일 뿐 아니라 효녀 심청이의 이야기가 전해져 오는 효의 고장이기도 하다.

호남고속도로 석곡 IC로 나오면 죽산리 방면으로 돌실나이 기능보유자 김점순 할머니의 80년 길쌈의 삶을 만날 수 있는 돌실나이 전수관이 있다.

[돌실나이전수관]

돌실은 전남 곡성군 석곡면의 지명. 나이는 길쌈 기술을 또는 그 기술을 보유한 사람을 말한다. 예로부터 곡성의 돌실나이는 삼베의 대명사로 불려왔고 1970년 7월 22일 중요무형문화재 제 32호로 지정되어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그 역사를 신라 유리왕때 ‘적마’작업에서 찾을 수 있으며 삼베는 신라, 고려, 조선을 거치는 동안 여름철의 최고 의복이었고 중국 등에 수출되어 중국 궁중 선물 등으로 이용되기도 하였다 한다.
삼베의 제작 과정을 간략히 살펴보면 삼을 재배하여 소서(小暑)가 지나서 벤다. 이 삼을 솥에 넣어 찌고 냉수로 식혀 껍질을 벗긴 후 햇볕에 말린다. 삼을 쪼갠 이후 실을 길게 잇는데 이후 길이와 삼베에 따라 몇 올이 들어갈지 결정을 하고 마지막으로 풀을 먹인 후 베틀을 이용, 베를 짠다.
삼베 날기와 짜기는 모시나 무명과 비슷하고 한 필 자는 데는 농포는 1일, 증포는 2일 세포는 4~5일이 걸린다.
현재 죽산리에는 길쌈 보유자이자 무형문화재 32호로 지정된 김점순씨를 비롯 5명의 보유자가 돌실나이 전수관에서 전통과 역사를 물려주는 작업을 하고 있다.

돌실나이 전수관에서 석곡리로 나와 당동리 방향으로 가면 바로 앞쪽에 신숭겸 장군의 유적이 있다.

[태안사]


태안사는 사찰 방문 보다 주변의 자연 환경을 감상하기 위해 찾는 사람들이 많을 정도로 매우 아름다운 사찰이다. 태안사 입구로 들어가는 1.8km의 계곡이나 절 진입 2.3km 구간의 우거진 숲속은 찾아오는 이로 하여금 절로 탄성을 불러 일으킨다. 신라 경덕왕 원년(724)에 신승 3인에 의해 세워졌고 이후 혜철국사에 의해 선종사찰로 개산되어 구산선문의 하나인 동리산파를 만들었다고 전하며 당시에는 132칸의 건물이 있는 대규모의 절으로 송광사 화엄사가 이 사찰의 말사였을 정도로 매우 번창했었다고 한다. 그러나 이후 조선의 억불정책으로 인해 점차 규모가 축소되었고 6.25당시 많은 건물이 불에 타기도 하여 지금의 크기가 되었다. 경내 혜철국사 사리탑, 광자선사탑 등의 보물들이 4점이 있고 동리산 계곡 자락에 있는 능파각도 들러볼만 하다.


18번 국도로 나와 용정리를 지나 압록리에 도달하면 섬진강과 보성강이 합류하는 지점에 반달처럼 휘어지는 반월교와 철교가 보이는데 이곳이 압록 유원지이다.

[압록유원지]


보성강과 섬진강이 만나는 곳에 있는 넓은 백사장. 압록유원지이다. 이곳은 맑고 깨끗한 섬진강과 새하얀 백사장으로 한여름이면 많은 피서객들이 찾게되는 명소이다. 주변산세 또한 아름다워 이곳에서 피서를 즐겼던 사람들이면 다시 한 번 찾게 될 정도로 좋다고 하며 북소라고 불리는 낚시터도 있어 많은 낚시꾼들이 찾는다. 유원지 위로 지나는 철교가 이곳의 분위기를 더욱 운치를 더하며 강변 드라이브 코스는 젊은이들에게 각광받는 데이트 코스이기도 하다.

압록리 앞에는 바로 17번 국도가 있다. 17번 국도를 타고 송정리로 가면 심청마을이 나온다.

[심청마을]

효녀 심청은 실존 인물이었을까? 몇 해 전 KBS의 역사 스페셜에서는 “역사추적, 심청의 바닷길”이라는 내용으로 1700년전 철의 주산지인 이곳 곡성의 무역선의 항로를 추적하였다. 이곳 곡성군은 일본에 보내진 백제의 칠지도(서기379년)가 만들어진 곳이기도 하여 철 무역이 이곳을 중심으로 이뤄졌음을 알 수 있다. 이곳에서 장님 아버지를 둔 곡성땅 효녀가 절에 시주되었고 섬진강 뱃길을 따라 중국 양자강 어귀로 가 귀인이 되었고 그 공덕으로 아버지가 눈을 떴다고 전해지는 것이 심청이야기이다. 곡성군은 이러한 심청의 이야기를 관광자원화 하고자 효녀 심청을 테마로 하는 심청마을을 조성하였다. 도화천 중간쯤에는 심청이 목욕했다는 옥녀탕도 볼 수 있어 관광객들의 흥미를 끈다.

심청마을을 지나 대평리에서 좌회전하여 60번 도로로 들어서 월봉리 앞에서 우회전 하면 도림사와 도림사계곡을 볼 수 있다.

[도림사/도림사계곡]


사명대사, 도선국사, 서산대사 등의 도인들이 숲처럼 많이 모였다 해서 이름붙여진 도선사. 도선사는 곡성읍의 동악산 줄기 형제봉 중턱에 자리잡은 신라 시대의 사찰이다. 무열왕 7년(660)에 원효대사가 화엄사로부터 이주하여 지었다고 전해진다. 현재는 보광정, 약사전, 응진당, 명부전 등만 남아있고 절입구에 허백련 화백이 쓴 현판이 걸려있다. 인근의 도림사 계곡은 맑은 물줄기가 연중 내내 끊기지 않고 흘러내려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는데 계곡이 지방기념물 101호로 정해질 정도로 소나무와 폭포, 계곡의 절경이 보는 이로 하여금 넋을 잃게 한다. 계곡 정상(748.5m)에는 신선도 쉬어 간다는 30평 규모의 신선바위에 올라 먼 전망을 바라보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될 것이다.


들어왔던 60번 도로로 나가 금반리로 가면 27번 국도가 있다. 27번 국도를 타고 우회전 하여 무창리 앞에서 좌회전 하여 15번 국도를 타고 다시 좌회전 해야 관음사와 심청공원으로 갈 수 있다. 심청 공원은 단사리와 선세리를 지나면 좌측에 나온다.

[관음사]


전남 곡성군 오산면 선세리에 있는 관음사는 선세마을에서 계곡으로 5km정도 올라가면 있는 백제 분서왕 3년(300)에 만들어진 한국 제일의 고찰이다. 하지만 6.25 당시 북한군이 이곳에 기지를 삼고 불을 질러 고려조 건물 원통전(국보 제 273호)등이 타고 금동관음보살좌상(국보 제 214호)는 머리 부분만 남게 되는 등 많은 문화재가 훼손되었다. 현재 전체 8채의 건물중에 3채가 타지 않고 남았고 1954에 4채를 이축하였다. 심청전의 원류인 원홍장 설화를 간직한 곳이기도 하다.

다시 15번 국도로 나와 선세리를 지나면 심청공원이 있다.

[심청공원]

심청전은 원홍장 설화라는 옛 설화가 원류인 고소설이다. 심청공원은 원홍장 설화를 바탕으로 조성된 공원으로 오산 면민들이 99년 성금을 모아 300평 규모로 만들어진 테마공원이다. 심청전의 배역인물 23기의 장승이 있고 효행기념비와 관음사 설화의 흰불두화, 흰진달래, 흰만리향화 등 3 백화가 심어져 있다.

심청공원에서 설산괴일봉과 옥과 미술관으로 가려면 15번 국도를 타고 다시 나가 옥과리로 가야 한다. 옥과리에서 좌회전 하여 설옥리 방면으로 들어가면 괴일봉과 옥과 미술관이 있다.

[옥과미술관]

옥과미술관은 조방원 화백이 제자육성과 소장품 및 자신의 작품 전시를 위해 소장한 미술품 6천 7백여점과 부지 4천 200평을 기증하여 만들어진 현대 미술관이다. 2층으로된 건물은 1층은 상설 전시장 및 특별전시장으로 쓰이고 2층은 소장품을 전시하는 곳이다. 특히 이곳은 조방원 선생이 기증한 소치 허련 선생의 사군자, 추사 김정희의 서간문, 퇴계 이황의 시 등이 있어 관심을 끈다. 이제 옥과 미술관은 가족이나 미술 관람객들 뿐 아니라 예술인들도 많이 찾고 있는 명소가 되었다.

[숙박시설]
㈜대곡관광호텔
전남 곡성군 오산면
061-363-7400
홍콩모텔
전남 곡성군 오산면
061-363-0300
스마일하우스
전남 곡성군 오산면
061-363-8002
그린하우스 모텔
전남 곡성군 오산면
061-363-1125
리버사이드모텔
전남 곡성군 석곡면
061-363-7978

[음식점]

새수궁장
전남 곡성군
은어회, 튀김
061-363-4633
석곡식당
전남 곡성군
돼지고기
061-362-3133
통나무집
전남 곡성군
참게탕
061-362-3090
한우촌
전남 곡성군
갈비살
061-363-6062

[지역 특산물]
칠봉파시
겸면 칠봉리
061-362-1049
대추
오곡대추작목반
061-363-2625
곡성사과
곡성사과영농조합
061-362-5815

[축제/행사]

섬진강변축제
매년7월, 8월
곡성군
061-363-2011
군민의날
매년10월15일
곡성군
061-363-2011
심청축제
매년10월
곡성군
061-363-2011

[문의처]
곡성군청
061-363-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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