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끝자락 테마파크들은 벌써부터 크리스마스 축제 준비에 한창이다. 풍성한 가을의 여흥을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연결시키겠다는 전략.

롯데월드는 크리스마스 뮤지컬쇼를 새로 선보이는가하면 화려한 퍼레이드, 밴드쇼 등 판타스틱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에버랜드는 1500개의 크리스마스트리, 20만개의 꼬마전구로 장식한 초대형 크리스마스 축제를 마련한다. 길이 640m, 125명의 공연단이 출연하는 '크리스마스 판타지 퍼레이드'는 최대 볼거리.

서울랜드는 '엔돌핀 크리스마스'를 펼친다. 정문지역 세계의 광장은 독특하고 엽기적인 눈사람을 만드는 '스노 팩토리'로 변신해 동화 속 크리스마스의 세계를 선보인다.

뮤지컬쇼 판타스틱 분위기 연출

▲ 롯데월드의 '크리스마스환타지'

특히 야간개장이 시작되는 밤에는 세계 각국의 특색 있는 모습을 연출한 건물과 수백 그루의 나무 위에 장식된 트리 장식들에 일제히 불을 밝혀, 크리스마스의 환상적인 풍경을 미리 느낄 수 있다. '환타지 세상'를 테마로 제작한 뮤지컬 쇼 '신데렐라의 크리스마스 파티'를 비롯해 볼거리 가득한 크리스마스 공연이 축제기간 중 계속된다. (02)411-2000

1500여개 트리- 메머드 퍼레이드

올 축제의 테마는 '크리스마스 스캔들'. 내방객이 환상적인 크리스마스 분위기와 축제의 장에 흠뻑 빠져 들어 사랑을 느낀다는 스토리를 축제로 구성했다. 연인, 친구, 가족 등 누구와 함께 찾아도 에버랜드 크리스마스 축제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연출했다는 것.

체험 거리도 강화했다. 12대의 플로트, 125명이 등장하는 메머드급 크리스마스 퍼레이드 '크리스마스 판타지 퍼레이드'에 관객이 직접 참여하는 것으로, 18일부터 12월17일까지 매주 주말 참가 할 수 있다. 홈페이지를 통해 참여 신청을 할 수 있다.

매일 오후 실시되는 대형 크리스마스트리 점등식에서는 내방객이 직접 크리스마스카드를 써서 산타클로스에게 보내는 이벤트도 마련했다.

포시즌 가든, 동물원, 이솝 빌리지, 글로벌 페어 등 45만평에 이르는 에버랜드 전체가 크리스마스 축제의 공간으로 변신한다. 파크 곳곳에 설치한 크고 작은 크리스마스트리만 1500개에 이른다. (031)320-5000

세계 각국 '이색 눈사람 마을'

동문지역에는 새롭게 단장한 '눈사람 마을'을 설치했다. 세계 각국을 대표하는 이색 눈사람들이 각 나라의 색다른 크리스마스 메시지를 전달한다.

새롭게 선보이는 크리스마스 특별 공연도 축제 분위기를 띄운다.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크리스마스 특집 뮤지컬'이 세계의 광장 분수무대에서 펼쳐지고, 산타클로스와 다양한 크리스마스 캐릭터들이 대거 등장하는 거리 공연 '크리스마스 캐릭터 퍼니쇼'도 열린다.

또 통나무 무대에서는 다양한 캐릭터들이 캐럴에 맞춰 신나는 춤을 추는 '해피 해피 굿 이어'가 펼쳐지고, 대형 트리에 크리스마스 희망의 메시지를 적어보는 '사랑의 트리 만들기'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02)509-6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