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문사 가는 길

운문사를 찾아가는 길은 참 다양합니다. 울산에서 서식하고 있는 관계로 서울산 IC에서 산을

넘어 찾아가는 길을 택합니다. 부산에서 오시는 분들은 서울산IC에서 내려 가시면 될 것이고

다른 분들은 건천IC나 동대구IC를 이용하면 될 듯 합니다.

일단 밥부터 먹자....^^

울산에서 국도를 따라가다 보면 가지산유황온천이 나옵니다. 물이 좋다고는 하는데 시설이 조금

노후되어서..... 그래도 조그마한 수영장도 있고 갖출 것은 다 갖추고 있습니다.

가지산유황온천 맞은편에 보면 맛있는 손두부 집이 있습니다.

기다렸다가 사진을 찍어야 되는데 얼마나 배가 고프던지....-_- 좀 지저분 하지욤? 반찬 가짓수는

얼마 되지 않지만 말 그대로 웰빙식단 그 자체입니다. 양념도 적당한 것이 괜찮습니다.

손두부 정식과 동동주입니다.

손두부집에서 바라본 가지산온천입니다.

이제 배도 채웠고, 꼬불꼬불한 산길을 따라 운문사를 향해 내달립니다.

운문사는 다른 절과 달리 평지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특히 학승들의 배움터로 자리 잡은 곳이기에

많은 불사가 이루어지는 곳이 아니라 조용한 배움터라는 느낌이 드는 아름다운 사찰입니다.

운문사 스님들은 일하지 않는 자는 먹지도 말라는(유식한 말로 머가 있었는데 -_-?) 것을 실천하기

위해 일정량의 농사를 지어가면서 수행을 계속하신다고 합니다.

이제 꽃망울을 터뜨릴 때만 남은 것 같습니다. 날이 꾸물꾸물해서.....

사찰의 누운소나무, 비문, 그리고 도량들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 참조...-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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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문사를 내려오면 석남사도 들러 보시면 좋습니다. 손두부 집 바로 위편(밀양으로 넘어가는 국도)

쪽으로 조금만 올라가면 석남사가 있답니다.

반나절 정도의 시간을 투자하여 온천과 유명한 사찰 두 곳을 둘러 볼 수 있는 곳이 바로 이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