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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 천등산.. 등록일 : 2007-04-17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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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등산(天燈山)
소재지
[우]548-910 전남 고흥군 풍양면, 도화면 일원
문의처
☏ 풍양면사무소 061) 830-5603
☏ 군 농림과 산림자원담당 061) 830-5421
관리소
군 농림과 산림자원담당, 풍양면사무소
소개
천등산은 해발 553m로 바다로 열린 산이다.

고흥반도 최남단에 솟은 이 바위산은 한때 수군만호가 지킨 조운(漕運)의 경유항이었지만 지금은 한적한 어항인 풍남항을 굽어보며 다도해 여러섬을 호령하듯 솟아있다. 천등산은 풍양면, 도화면, 포두면 3개면에 걸쳐있는 산으로 '올라가 보아야' 그 진가를 알 수 있다. 아래에서 보면 하나의 커다란 바위산으로 뭉뚱그려 보이지만 올라가 보면 암릉들이 세밀하게 흩어지고 갈라져 새로운 흥분을 야기시킨다.

봉우리가 하늘에 닿는다 해서 “天燈”이라고도 하고 금탑사를 비롯해 많은 사찰들이 있었을 옛날, 스님들이 정상에 올라 천개의 등불을 바쳤다는 설과 금탑사 스님들이 도를 닦으려고 많이 올라 밤이면 수많은 등불이 켜져 있었다 해서 “天燈”이라 했다고도 한다.

고흥읍에서 율치리를 지나 고개를 넘어 송정리로 들어서면 천등산과 별학산이 한눈에 든다. 천등산 정상부와 함께 겹쳐 보이는 바위산이 그 앞에 보이는데, 이 산 이름은 딸각산이다. 바위를 밟고 오르노라면 '딸각딸각'소리가 난다 해서 그렇게 부른다는 주민들의 설명과는 달리 옛 기록에는 월각산(月角山)이라 기록하고 있다. '딸각'이 '달각'으로, 달각이 월각으로 변한 것이다.

천등산은 남해 바닷가 산들이 대부분 그렇듯이 바다 조망이 좋아 정상에 봉수대가 있었고 동쪽으로 마복산 봉수 서쪽으로 장기산 봉수와 서로 응했다. 지금은 작은 제단이 마련돼 있는데 이 산에서 기우제를 지내기도 했다고 한다. 정상 바로 밑 금탑사가 내려다보이는 곳에는 바둑판 모양의 너럭바위가 있다. 이름하여 신선대다.

천등산 중턱에는 철쭉공원이 잘 조성되어 있어 5월초순경 꽃이 만개하면 등산객을 비롯한 가족단위 관광객이 많이 찾고 있으며 천등산 동쪽 산허리에 신라시대에 원효대사가 창건했다는 금탑사와 이 사찰을 중심으로 비자나무숲이 형성되어 있다.
규모
해발 553.5m
여행정보
ㅁ풍남항에는 FRP로 만든 쾌속어선이 많이 있어 전세 내어 해안 일주를 겸할 수도 있다.
등산코스
- 산중턱을 가로넘는 임도가 세 가닥이나 나 있어 어떤 면에서도 쉽게 오를 수 있는 산
- 가장 권할 만한 코스 : 송정마을 → 딸각산 → 정상 → 임도 → 천등마을(3시간)
교통안내
▶ 현지교통
- 고흥 → 송정리(사동리 경유) : 1일 11회 운행하는 군내버스 이용. 30분 소요
- 고흥 → 금탑사 : 06:20∼19:15에 1일 6회 운행, 30분 소요
- 광주 → 고흥 : 광천동 종합터미널에서 녹동행 직행편이 05:00∼20:25, 20분간격으로 운행, 2시간 소요

▶ 도로안내
호남고속도로 주암 IC -> 27번 국도 -> 벌교 -> 고흥방향 15번, 27번 공통 국도 -> 고흥 -> 27번 국도 -> 풍양 하림삼거리에서 좌회전 -> 851번 지방도 -> 율치리 -> 송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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