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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해외여행' 맞춤 실속 노하우 등록일 : 2007-07-24 08:33

'가족 해외여행' 맞춤 실속 노하우

여행의 계절이다. 어디로 떠날까 고민이 시작되는 시기, 지혜로운 여행 전략이 필요하다. 어린 아이를 데리고 해외 여행을 다니는 가족 여행 전문가들을 만나볼까 한다. 어떤 여행 안내서에서도 찾을 수 없는 해외 여행 노하우가 가득 차 있다. 올 여름 후회없는 바캉스를 위한 준비를 시작하자.

● 여행 주제마다 주의할 것이 다르다
Ο 해외 유적지 탐방 여행의 경우
아이가 너무 어리면 피한다 ∥ 나이가 어리면 인문학적 지식이 필요한 유적지 탐방에 흥미를 갖기 어렵다. 가족 여행은 누구 하나라도 여행에 적극적이지 않으면 실패할 확률이 높으므로 적어도 아이가 초등학교 고학년이 될 때까지는 미루는 것 이 좋다.

아는 만큼 보인다 ∥ 그야말로 사전 지식이 없으면 평범한 풍경만을 구경하고 오게 된다. 패키지 여행일지라도 적극적 으로 자료를 찾아보면 나중에 남는 것이 많다. 책이나 다큐, 영화 등 활용할 수 있는 자료를 찾아본다.

체력을 키운다 ∥ 유적지 탐방 여행의 경우 대부분의 시간을 걷고, 걷고, 또 걷게 된다. 구성원 중에 걷는 게 힘든 사람이 있으면 낭패. 여행 가기 전에 간단한 운동이라도 해서 몸을 만들어야 한다.

Ο 편하게 쉬는 휴양지 여행의 경우
중요한 상품의 가격을 알아본다 ∥ 휴양 여행지로 흔히 선택하는 동남아시아 등은 정찰제가 익숙한 유럽이나 미국과 달리 손님에 따라 상인들이 부르는 값이 천차만별이다. 대략적인 음식 값이나 선물값 등을 알아 가면 흥정할 때 손해 보는 경우를 줄일 수 있다.
주변 환경에 대한 조사가 필요하다 ∥ 휴양 여행에서는 쾌적한 환경이 중요하다. 기후가 나에게 맞는지, 바닷가 모래 종류까지도 살피고 가야 한다. 또한 음료와 음식을 조사해 물갈이를 하거나 음식이 맞지 않아 고생하는 경우를 줄여야 한다.
사람이 너무 붐비는 곳은 피한다 ∥ 사람이 너무 많은 곳도 쉬는 곳으로 적당하지 않다. 신혼여행지로 유명한 곳은 특히 결혼 시즌에 정 신없는 경우가 많다.

Ο 문화 체험ㆍ관람을 즐기는 여행의 경우
휴관 요일, 개장 시간을 체크한다 ∥ 기껏 찾아갔다가 박물관이나 미술관이 문을 닫아서 돌아오는 허무한 경우가 많다. 일정을 짜는 단계 에서부터 알아보고 실수를 줄여야 한다.
공연 자료를 보고 간다 ∥ 유명 뮤지컬이나 오페라 등을 현지에서 보게 되면 언어가 다른데 자막의 도움을 받을 수 없어 의미 파악이 되 지 않는 경우가 많다. 미리 같은 작품의 자료를 찾아보고 가든가 대본이라도 훑어보고 가면 도움이 된다.
제한 연령과 키의 기준을 알아 간다 ∥ 대부분의 공연이 제한 연령이 있기 마련. 디즈니랜드처럼 아이들을 위한 유원지는 입장할 때 키 제 한이 엄격하다.

일정과 예산 효율적으로 짜 기
Ο 여행 일정 짜려면
→ 하루 최장 이동 거리를 정해 놓고 그보다 이동 거리가 긴 경우에는 쉬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이런 방법으로 장기 여행일 경우 페이스 조절을 할 수 있다.
→ 자유 여행의 경우 3일을 열심히 둘러보면 하루는 휴식하거나 이동하는 것으로 일정을 짜서 피곤이 쌓이지 않도록 한다.
→ 단기 여행일 경우에는 비가 오지 않을 때, 비가 올 때로 일정을 두 개 짠다. 안 그래도 짧은 일정이 하루라도 취소되면 아쉽기 때문. 장기 여행일 경우에는 어차피 몇 번은 비가 올 것이라고 생각하고 마음을 비운다.

Ο 예산을 짜려면
→ 여행하면서 모든 체험을 다 할 수는 없다. 취사 선택이 중요한 것. ‘이번 여행에서는 쇼핑하지 않는다’, ‘유원지의 놀이기구 중 몇 개만 이용한다’ 등의 원칙을 갈 때부 터 정해서 예산을 짜 놓는다.
→ 무턱대고 쓰면서 아껴야지 하는 생각으로는 금방 자금이 바닥난다. 여행 지출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숙박료와 식비는 모텔이냐 호텔이냐, 외식을 몇 번이나 할 것이냐까지 정하고 가야 예산 범위 안에서 여행을 끝낼 수 있다.

알아두면 도움 되는 알뜰 여행 아이디어
신용 카드 이용하기 ∥ 환율이 내려가고 있다면 여행지에서 신용카드를 사용하는 편이 유리하다. 신용 카드는 지불 시점의 환율이 적용 되기 때문.
면세점 vs 현지 쇼핑 ∥ 흔히 공항 면세점의 상품이 가장 싸다고 생각하는데 현지에서 더욱 싸게 구입할 수 있는 경우가 많다. 화장품이 나 선글라스 등의 상품은 나가기 전에 가격을 알아보고 간다.
통신사는 일시 정지 ∥ 장기간 여행을 할 때는 이동 통신 회사, 유선 통신 회사에 연락해 서비스 일시 정지를 신청하면 쓰지도 않는 서비 스 요금이 나가는 일을 막을 수 있다. 신문 또한 구독을 정지한다.
환전 부탁하기 ∥ 은행은 거래를 많이 하는 우량 고객이 환전을 할 때 수수료를 깎아 주는 등의 편의를 제공한다. 환전을 한꺼번에 많이 할 경우에 주변 사람에게 부탁하는 것도 방법. 자신의 주거래 은행에 가서 환율을 흥정할 수도 있다. 외환은행 환전 클럽(www.fxkeb.com)에서는 여러 명이 함께 환전할 때 우대율을 높여 준다. 알뜰하게 직거래를 할 수도 있다.
출국 전 vs 현지 준비물 ∥ 출국 전에 준비하는 것보다 현지에서 사면 더 싼 것이 있다. 예를 들어 차 렌트 비용은 한국에서 예약하는 것 보다 미국 현지에서 하는 것이 더 싸다. 가지고 있는 달러를 다른 화폐로 바꾸는 것도 현지에서 하는 것이 더 유리하다.
패키지 여행도 흥정한다 ∥ 패키지 여행비도 깎을 수 있다. 보통 한 여행사를 두 번째 이용하면 3% 정도를 할인해 준다. 그 외 자질구레 한 비용을 끼워서 할인해 달라고 흥정할 수 있다.

몰라서 못 지키는 세계 예절
팁으로 줄 수 있는 잔돈을 준비 ∥ 호텔이나 식당 등에서는 팁을 준다. 너무 적어도, 많아도 실례. 대략 한화 1천~3천원 정도 선에서 해결 이 가능하다.
욕실에서 물이 넘치지 않도록 ∥ 우리나라와 일본을 제외한 대부분의 나라는 건식 욕실을 만든다. 숙박지에서 욕조 밖으로 물을 부으면 아래층으로 샐 수도 있다.
옷자락을 잡거나 치고 지나가지 않기 ∥ 우리나라처럼 사람이 붐비는 곳에서는 서로 몸을 부딪치는 일이 비일비재하지만, 대부분의 나라 에서는 몸을 부딪치거나 옷자락을 잡는 행위를 무례한 것으로 여긴다.
침을 뱉지 않는다 ∥ 길거리뿐 아니라 식당의 재떨이에도 침을 뱉는 것은 무례하다. 대부분의 웨이터는 침 뱉은 재떨이를 비워 주지 않는 다.
드레스 코드를 염두에 두기 ∥ 고급 레스토랑의 경우 청바지나 운동화 차림으로 들어갈 수 없는 곳이 있으므로 격식 있는 옷차림 한 벌쯤 은 챙겨가는 것이 좋다. 외국인 가정에 초대받을 때도 드레스 코드가 따로 있는지 물어봐야 당황하지 않는다.
한 줄 서기와 뒷사람 배려 ∥ 화장실 갈 때 한 줄로 줄을 서거나 문을 열고 지나갈 때 뒷사람이 따라오면 잡고 있어 주는 등의 배려도 몸 에 익히면 좋은 인상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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