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함평과 완도의 가을은 볼거리와 체험거리로 넘쳐난다. 솔항공에서는 남도의 가을을 "저렴하게" 그리고 "제대로" 즐길 수 있는 1박 2일 일정의 "은희 콘서트와 함평국향대전 & 고금도 유자따기"을 선보였다.
　
무엇보다 프로그램이 알차다. 첫 날은 장성 백양사 애기단풍 관광을 시작으로 함평의 국향대전 참관, 돌머리해수욕장 인근에서의 해수약찜 사우나 체험 등이 진행된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전통 방식을 고집하는 해수약찜 사우나는 바닷물을 이용, 100년 전 그대로 찜질을 하고 있다. 유황이 다량 함유된 도석이란 돌을 벌겋게 달군 후 10㎡ 남짓한 작은 사우나실 바닥 수조에 쑥·삼모초 등의 약초와 함께 채워진 바닷물에 담근다.

이렇게 하면 순식간에 바닷물은 섭씨 80도 가까이 가열되고, 주변에 앉아 수건을 뜨거워진 물에 적셔 온 몸을 문지르면 된다. 해수약찜 사우나는 피부질환·산후통·신경통 등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
　
이어 의상 디자이이너이자 천연 염색 전문가로 활동중인 은희씨가 운영하는 작업실에서 펼쳐지는 콘서트(사진)도 관람할 수 있다. 은희씨는 1970년대 "꽃반지 끼고" "사랑해" 등을 불러 당시 젊은이들로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던 가수 출신이다. 둘째날 완도의 고금도로 이동, 유자따기와 생굴 구워 먹기 등의 먹거리 체험으로 일정이 구성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