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MBC

검색

커뮤니티 추천여행지

훈훈한 겨울의 화끈한 데이트 코스들 등록일 : 2008-01-30 02:15



이제 카페 가서 할 일 없이 앉아서 과월호 잡지를 뒤적이며 시간 때우는 일은 그만! 도심의 체험형 카페로 물고기들이 반겨주는 닥터피쉬 스파, 드라마 「 」의 신이와 채경이로 3분이면 변신시켜주는 부럽지 않은 카페 드라마를 소개한다.
닥터피쉬 카페는 휴가 나온 군인 남친들을 데려가면 발이 아주 뽀드득해져서 나온다고 소문이 자자한 곳이다. 남자들은 대체로 발에 대해서 특별히 관리해야 할 대상으로 보는 사람이 거의 없다. 여성들은 혼자만 발 관리 받지 말고 남자친구와 함께 가서 발의 각질도 정리해주자. 일단 카페에 들어가서 물고기가 들어 있는 따뜻한 탕에 발을 담그면, 친친어, 가라루파가 살균작용을 해주는 화학성분을 함유한 입으로 사람의 발에 있는 각질을 쪼아 먹는다. 생전 처음 맛보는 독특한 경험은 덤이다.
아토피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으나 아직 검증되지 않았다는 얘기가 있고, 심한 건성피부나 민감성 피부에는 자극이 될 수도 있다고 하니 조심하자. 중요한 것은 카페에 가는 타이밍인데, 주말 오후에 가면 물고기들이 “마이 묵었다.”를 외치며 배가 불러서 활발히 움직이지 않아서 별 효과를 보지 못한다. 시간이 된다면 이른 시간에, 주중에 가는 것이 좋다. 여기서는 풋 스파만 하는 것이 아니라 식사, 커피는 물론이고 술과 안주도 구비되어 있다. 홍대점은 오전에 가면 세트 메뉴 1,2를 50% 할인 받을 수도 있다.
위치:신촌점(크리스피도넛 건물 7층 TEL : 393-7881)/ 홍대점(럭셔리 수노래방 맞은 편 TEL : 333-0779 )
카페 드라마는 MBC 미술센터에서 운영하는 카페로 드라마에 나왔던 의상이나 웨딩 드레스, 황실 코스튬 등을 접할 수 있는 곳이다. 원하는 옷을 입고 사진도 찍고 차도 마실 수 있는 곳이다. 얼마 전에 중학생들 커플들이 턱시도, 웨딩드레스를 입고 코스튬 카페에서 사진을 찍은 모습을 포털 사이트에서 보고 세상 말세다 느꼈지만, 오래 사귄 커플들이라면 이런 이벤트가 신선하게 느껴질 것이다. (중학생들이 웨딩사진 먼저 찍는 동안에 우리는 도대체 뭐 했냐 이 말입니다!) 웨딩드레스와 턱시도가 민망하다면 다모의상이나 주몽, 소서노 의상도 이미 갖추어져 있다. 조명과 세트도 이미 갖추어져 있으니 몸만 가면 된다.
여성 일반 드레스는 10,000원에서 20,000원 남성 턱시도는 10,000원이면 가뿐하다. 그러나 주몽이나 갑옷 같은 옷들은 30,000원대이니 미리 체크하고 가자. MBC 드라마의 옷들은 대장금, 궁, 다모, 주몽, 황진이의 의상이 준비되어 있고 웨딩드레스, 이브닝 드레스는 기본이다. 하지만 사이즈가 대부분 55,66이니 몸무게가 조금 명랑한 언니들은 며칠의 다이어트가 필요할 수 있다. 다양한 세트가 있어서 마음대로 촬영이 가능!
위치 : 이대 파출소부근 신촌역 효자가이아빌딩 지하 1층 (TEL : 312-7748)
말그대로 공주가 살 것 같이 하얀 레이스와 장식으로 꾸며놓은 카페다. 의자의 등이 높아서 독립공간이 생긴다. 하지만 남자친구가 들어가기 싫어할 수도 있으니 강하게 저항을 할 경우에는 주변의 다른 카페로 급선회한다.
홍대 놀이터골목 (02-335-6703)

여름엔 발 담그고 술 마실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한 360알파이지만 겨울에는 추위의 압박으로 안쪽으로 피신해야 한다. 앤티크 가구와 커튼이 드리워져 밀실에 온 듯한 느낌을 괜찮지만 워낙 독립된 탓에 알바생이 근처에 잘 안 오는 경우가 많아서 서비스는 그냥 그럴 수도 있다는 얘기. 게다가 구석자리는 거미줄이나 벌레나 출연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 마음은 대범하게 먹자.
홍대 정문에서 극동방송국 방향 50m, 삼거리포차 골목 (02-323-2360)


‘360알파’의 주인이 주택을 개조한 곳. 2층에는 커튼으로 가려진 쿠션침대방이 있다. 이방은 싸이월드카페(http://zibe.cyworld.com)에서 전날까지 미리 예약하면 된다. 이용 시간은 2시간으로 따로 요금은 없고 메뉴만 주문하면 되는 바람직한 시스템이다. 침대라기 보다는 그냥 바닥에 쿠션 조금 있고 상을 펴 놓은 분위기니 너무 쫄지는 말자.
홍대 놀이터 지나서 보이는 벽돌집 2호점 간판을 따라 오른쪽으로 직진. (02-3141-1357)

겨울 하면 빼놓을 수 없는 낭만이 바로 스케이트다. 외면해오던 스케이트지만 최근 김연아 선수가 국제빙상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시니어 그랑프리 제5차 대회에서 1위를 함으로써 더욱 친근한 느낌이 들고 있는 것이다.(그렇다. 이것이 바로 스케이트의 대중화)

지금까지 별 이벤트 없이 싱겁게 만나온 커플이었다면 꼭 스케이트장으로 가길 권한다. 왜냐, 일단 따로 장비가 필요하지 않고(물론 대여비는 필요하지만 스키대여비보단 싸다), 사실스케이트를 잘 타는 사람이 아니면 접촉을 피할 수가 없는 스포츠이기 때문이다.
요기서 터치점수 플러스! 남성들은 인라인 스케이트로 기본을 잡은 사람들도 많을 것이기에 넘어지는 여자친구를 잡아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보시라. 그러나 여기서 잠깐, 남자친구가 스케이트를 잘 못 탄다면 넘어지고 엎어지는 난감한 시츄에이션을 여자친구가 지못미(지켜주지 못해 미안해)할 수 도 있다. 센스 있는 여성들은 잘 타도 못타는 냥 버둥거려주며 해맑게 웃어야 하는 타이밍이다.

스케이트 초보일 경우 사람이 너무 많은 주말 오후보다는, 오전 혹은 아예 조금 늦은 시간에 가서 타는 것이 좋다. 게다가 요즘 엄마도 컨트롤 못하는 초딩들이 빙판을 아수라장으로 만들고 있으니, 사고에 주의해야 한다. 게다가 대여해 주는 스케이트들이 별로 좋은 상태가 아니라 장시간 타면 발목이 엄청나게 아플 것은 각오해야 한다. 그리고 너무 오래타면 허벅지 근육이 당겨 다음날 출근이 어려울 수 있으니 무리는 말자.
혹시나 여윳돈이 좀 된다면 워커힐이나 하얏트 호텔의 스케이트장도 추천한다. 입장료와 대여비는 비싸지만(두 명에 7만원이 우습다!) 분위기 하나는 지대다. 게다가 알아서 프로포즈 이벤트 따위도 만들어주니 이 어찌 좋지 아니하리오.
부천에 이렇게 넓은 땅이 있었다니!
부천 상동에 오픈한 타이거월드는 실내에 스키장, 워터파크&스파, 골프연습장 등 총 6개의 다양한 시설을 아우르는 토탈레저시티이다. 심지어 지역주민들에게는 할인도 해준다니 부천시민들은 어서 빨리 가볼 일이다. 아직 오픈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사람들이 버글대지도 않아 느긋하게 즐길 수 있고, (제발 마사지 풀에서 기싸움 하지 맙시다) 파도풀, 유수풀, 바데풀, 커플풋 마사지, 히노끼탕, 아쿠아바, 이벤트탕(수박, 장미, 초콜렛탕 등), 워터 슬라이드 등의 다양한 시설이 있다. 족탕에서는 닥터 피쉬를 경험해 볼 수도 있다. 게다가 여차하면 실내 스키장으로 넘어가면 된다. (물론 요금은 따로 낸다)
시설 면에서는 일단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수준이나 문제는 가격도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상황이다. 비수기 낮 입장권이 38,000원으로 비수기의 캐리비언베이(30,000원)보다 비싼 상황! 가기 전에 제휴 할인 카드를 챙기고, 신용카드가 없다면 주말에는 18시 이후 40%까지 할인이 되므로, 토요일 18시 입장을 노리자(제휴카드 이용시 19,000원)
위치 : 지하철 1호선 부개역에서 하차 2번 출구에서 579
마을버스 승차 5분후 상일고교 하차 (TEL : 032-220-7000)
요즘은 심지어 렌즈에도 ‘여친 렌즈’라는 닉네임이 붙을 정도로, DSLR을 가지고 커플이 사진 찍기를 즐겨하는 모습이 어색하지 않다. 고궁이나 카페에서 사진을 찍는 것도 재미있지만, 뭔가 다른 분위기의 배경을 원한다면 파주의 영어마을을 추천한다.
경기 영어마을 파주캠프는 전체 8만 4천 여 평 부지에 영국풍으로 세워진 건물들이 즐비하다. 굳이 길 건너 헤이리가 있음에도 이곳을 추천하는 이유는 헤이리에는 편의시설이 적어 식사를 하고 차 한 잔 마시기가 어렵지만 길 건너 영어마을에는 편의점, 카페, 식당들이 많은 편이라 훨씬 편하다는 이유다. 일반인에게도 개방을 하는데 6,000원을 내면, 입장이 가능하고 사실 영어를 몰라도 전혀 지장이 없다. 영어마을에서는 꼭 영어로 뭘 해야 할 것 같고 입장도 제재 받을 것 같아서 꺼려온 사람이 있다면 걱정 말고 고고싱. 영국식 석조건물 앞에서는 폼도 절로 나온다.
월요일은 휴관이며 18시 이후에는 무료입장이다. 온 김에 길 건너 헤이리 예술마을에서 어슬렁거리다가 18시 이후에 건너와서 공짜로 입장하자. 도시락을 싸가서 벤치에서 먹으면 센스 업!
위치 :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법흥리 1779
합정역 1,2번 출구에서 200번 버스를 타고 100분 소요 (TEL :1588-0554))

댓글(1)
  • 2008-01-30 16:53

    우와 할꺼 많네요..근데 여수에선 멀하죠~ ㅠ..
    우와 할꺼 많네요..근데 여수에선 멀하죠~ ㅠ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