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MBC

검색

커뮤니티 추천여행지

[봄나들이 특집] 얘들아, 봄 맞으러 테마파크 가볼까 등록일 : 2008-03-20 11:42

바야흐로 상춘의 계절이다. 남녘으로 상륙한 봄은 조금씩 속도를 올리며 북으로 범위를 넓히고 있다. 창문 너머에서 스며드는 바람에서 날카로움이 사라진 지 이미 오래다. 오히려 살랑살랑 문밖 나들이를 재촉하고 있다.

이같은 계절의 변화는 테마파크가 가장 민감하다. 벌써부터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놓고 상춘객을 기다리고 있다. 형형색색의 꽃은 기본이다. 이국적인 가면으로 화려함을 부각시키거나 깜찍한(?) 곰이 등장해 재롱을 부리는 등 다양한 재미를 더했다.


▲롯데월드(www.lotteworld.com)-가면축제(3.15~5.31)

봄축제가 꽃을 주제로 해온 것에서 탈피, 좀 더 이국적이면서 화려한 분위기를 갖춘 가면을 주제로 축제를 벌인다. 롯데월드의 가면축제는 매년 열리는 이탈리아 베니스 가면축제의 귀족적 분위기와 화려함에 테마파크의 역동성, 생명의 탄생을 알리는 봄 분위기를 더했다.

모든 프로그램이 마스크를 주제로 꾸며진다. 우선 매일 오후 2시 퍼레이드 코스에서 펼쳐지는 ‘환타지 마스크 퍼레이드’, 재미있는 마임과 가면 소품을 이용한 거리 퍼포먼스 ‘컬러 오브 마스크’, 장난기 가득한 피에로의 해프닝을 재미있게 그려낸 ‘베니스 피에로’, 동물과 꽃을 의인화해 타악과 브라스 밴드의 거리 음악제를 재현한 ‘리듬 오브 아프리카’ 등이 볼 만하다.

이중 롯데월드가 심혈을 기울여 준비한 ‘환타지 마스크 퍼레이드’는 세 가지 주제로 꾸며진다. 우선 밀림의 동식물을 의인화한 대형 퍼펫(꼭두각시 인형)과 역동적인 댄스, 강렬한 비트의 타악이 어우러지며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이어 해·달·별·연금술사·귀족·피에로 등 이탈리아에서 공수한 의상과 가면 등이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마지막으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트럼프들, 개미와 배짱이, 아기돼지 삼영제, 피노키오, 피터팬 등 동화와 애니메이션 주인공들이 등장해 동심의 세계로 안내한다.

특히 주말에는 고객이 함께하는 이벤트로 진행된다.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참가가 가능하며, 현장에서 간단한 춤동작과 함께 페이스페인팅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이밖에 가면을 쓴 마술사가 보여주는 ‘환타지 매직쇼’, 다양하게 얼굴 표정을 바꾸는 중국 사천의 ‘변검’, 특별 전시된 대형 가면을 배경으로 촬영이 가능한 포토존, 세계 가면 전시회 등 가면을 이용한 이벤트도 다양하다. 02-411-2000.


▲서울랜드(www.seoulland.co.kr)-컬러 페스티벌(3.15~5.18)
 
개장 20주년을 기념해 "무한쾌감·오감만족"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컬러 페스티벌’을 선보인다.

우선 세계의 광장에 들어서면 겨우내 정성껏 키운 튤립·팬지·데이지·알리섬 등 다양한 봄꽃이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블랙홀 2000, 은하열차 888, 도깨비 바람, 마법의 양탄자 등 인기있는 놀이기구도 화려한 색상으로 갈아입었다.

또한 삼천리동산의 연꽃분수, 미래의 나라에 있는 행운의 연못, 놀이시설 급류타기 등의 물에도 다양한 색상의 식용색소를 첨가해 색다른 재미를 전한다.

4월부터는 특별 초청공연으로 러시아 국립 볼쇼이 서커스단과 다섯 마리의 곰이 출연하는 ‘볼쇼이 베어쇼’가 3000석 규모의 야외무대 삼천리 극장에서 매일 2~3회 공연을 갖는다. 곰들은 발레복을 입고 춤을 추거나 평균대·자전거를 이용한 묘기, 코믹 저글링 등 지금까지 보지못한 묘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02-509-6000.



▲에버랜드(www.everland.com)-플라워 카니발(3.14~6.8)
 
1000만 송이의 꽃이 순서대로 피어나 테마파크 전체를 꽃동산으로 탈바꿈시킨다. 먼저 포시즌스 가든에서 피어나는 튤립이 자연스럽게 포토존을 형성한다. 겉은 레몬색이면서도 안쪽이 노란색인 ‘리틀 스타’, 꽃에 술이 많이 달려 있는 ‘그린 웨이브’, 꽃잎 모양이 나뭇잎처럼 생긴 ‘핑크 팬더’, 꽃잎이 가로로 꽃을 감싸는 ‘슈퍼 페럿’ 등 에버랜드에서만 볼 수 있는 25종의 튤립이 꽃망울을 터뜨릴 준비에 한창이다.

포시즌스 가든 주변을 따라 이동하는 축제 기차 선로에는 유채꽃을 심어 놓아 기차를 타면 노란색의 유채와 형형색색의 튤립이 오러랩되는 잊지못할 풍경도 감상할 수 있다.

이같은 꽃밭 사이에서 펼쳐지는 엔터테인먼트는 19가지나 된다. 주·야간 퍼레이드인 ‘카니발 환타지 퍼레이드’와 ‘문 라이트 퍼레이드’, 테마파크형 뮤지컬 ‘카니발 엘리시온’, 멀티 미디어쇼 ‘올림푸스 환타지’가 대표적 프로그램이다.

동물원에서는 15일부터 5월 24일까지 15종 10만 마리의 나비를 전시하는 ‘버터플라이 왈츠’가 펼쳐진다. 전시장에서는 나비 애벌레·번데기를 직접 만져볼 수 있고, 함께 사진 촬영도 가능하다. 031-320-5000.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