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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좋다! 바다가좋다!! 등록일 : 2008-07-07 08:42
아이들과 함께 해수욕장을 찾으면 신경 쓰이는 일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숙소 사정은 괜찮은지, 수심이 깊지는 않은지, 놀거리가 풍부한지. 이 모든 것을 만족시키는 편안하게 놀기 좋은 바다 5군데를 소개한다.
★ 동해 망상 해수욕장 수평선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내달리는 망상 해수욕장의 백사장은 그 끝이 보이지 않을 듯 시원스레 펼쳐진다. 길이만 무려 1.4km에 달하는 이곳의 백사장은 푸른 해송과 파란 바다가 경쟁하듯 끌어안고 있다. 바다와 백사장, 해송 사이를 오가기만 해도 빠르게 흘러가는 시간. 여기에 더해 망상 오토캠핑리조트를 이용하게 되면 흘러가는 시간을 원망하는 경지에 이른다. ☆ 동해고속도로 망상IC로 나가 망상 해수욕장 이정표 참고. 동해시청 033-533-3011
★ 고성 송지호 해수욕장 해수욕장으로 피서를 떠나는 이들의 가장 큰 골칫거리는 숙소다. 조금이라도 유명세를 탄 해수욕장은 바가지 요금 또한 어김이 없어, 해수욕장을 즐기기보다는 속앓이만 하는 경우가 다반사다. 속 편하게 해수욕장을 즐기는 가장 좋은 방법은 야영. 뜨거운 한낮에도 그늘을 제공하는 해송 아래에서의 야영도 좋지만 취사시설이며 화장실, 샤워시설 등이 완벽하게 갖춰진 오토캠핑장이 있다면 그보다 좋을 수는 없다. 송지호 해수욕장의 오토캠핑장은 2006년에 첫선을 보인 따끈따끈한 시설. 지은 지 얼마 되지 않았으니 시설에 대해서는 말할 필요가 없다. 1만5,0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도 매력적이라 아이들과 함께 즐거운 추억을 쌓기에는 그만이다. ☆ 6번, 44번 국도를 이용해 양평, 홍천, 인제를 지난다. 인제에서 46번 국도를 타고 진부령을 넘으면 대대삼거리. 대대삼거리에서 우회전 해 송지호 이정표를 참고하면 된다. 고성군청 033-680-3351
★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 '요즘 어린 것들은 뭐가 되려고 저러나'. 담배꽁초와 술병이 널브러져 뒹구는 해변에서 혀를 끌끌 차며 이런 말을 해본 적은 없으신지. 더군다나 아이들과 함께 해수욕장을 찾는다면 '우리 아이가 보고 배우지는 않을까' 내심 걱정이다. 이런 걱정, 해운대 해수욕장에서는 날려 버리자. ☆ 해운대구청 051-749-4000, www.sunnfun.co.kr ★ 서천 춘장대 해수욕장 완만한 경사와 깊지 않은 수심을 지닌 춘장대 해수욕장에서는 아이들과 함께 해수욕을 즐기기에 그만이다. 키 작은 어린 아이의 기준에서도 낮은 수심이라 안심하고 해수욕을 즐겨도 좋다. 얕은 수심과 더불어 밀가루처럼 고운 모래는 춘장대의 자랑. 이를 증명하듯 춘장대 해수욕장에는 맨발로 산책을 즐기는 이들이 유독 많다. 춘장대 해변을 맨발로 걸어 보자. 고운 모래 결이 온몸에 전해진다. 물이 빠진 해변으로 좀더 걸어가면 바다와 만나 단단해진 해변을 만날 수 있다. 신기하게도 바닷물이 훑고 지나간 춘장대의 모래는 물을 만난 밀가루처럼 단단하다. 하여 울타리가 생기기 전에는 해변까지 차를 몰고 들어가는 이들도 많았다. ☆ 서해안고속도로 춘장대IC에서 607번 지방도. 춘장대 이정표 참고. 춘장대 해수욕장 관리사무실 041-951-9110, 950-4229 ★ 태안 몽산포 해수욕장 몽산포는 그야말로 광활하다. 몽대포에서 청포대까지는 13km. 몽산포만 따져도 백사장의 길이가 3.5km에 이르니 광활하다는 말이 딱 어울린다. 길이에 못지않게 폭 또한 넓다. 썰물 때면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멀어지는 바다 덕분에 몽산포 해수욕장은 광활한 갯벌로 변신한다. ☆ 서해안고속도로 서산IC에서 32번, 77번 국도 이용. 몽산포 번영회 041-672-2971, www.mongsanpo.or.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