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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찾아가는길 |
| 자가용: 전북대 병원 근처 YMCA 맞은편 골목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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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판도 잘 보이지 않은 골목길 저편에 위치한 허름한 음식점. 그 안에 사람들로 북적인다. ‘원조 오픈키친이 여기 있네’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모든 주방이 오픈되어 있다. 아니 아예 주방이 밖에 나와 있다는 말이 맞을 듯. 그만큼 위생과 청결에 자신감이 있다는 뜻이 아닐까. 여기저기 붙여진 주인장이 쓴 글귀를 보면 그의 음식에 대한 열정과 자부심, 정성을 엿볼 수 있다.
사리와 반찬이 무한 리필이 가능한 잔치국수가 한 그릇에 2천원이라니! 모든 추가는 공짜로 통한다.
여기서 주인장의 넉넉한 인심을 엿볼 수 있다. 이 이야기를 듣고 놀라지 않을 사람은 없을 듯. 게다가 국수의 맛을 보면 더더욱 놀라지 않을 수 없다. 깔끔한 시원한 국물이 있는 잔치국수와 매콤한 비빔국수를 만날 수 있는데 둘 중 어느 것을 택해도 후회는 없다. 20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도 한몫. 소면을 떠먹기 전, 국물을 먼저 마시고 입맛을 다진다. 이 집만의 비밀 멸치로 만들어내는 시원한 국물이 식욕을 자극한다. 깔끔하면서도 깊은 맛에 나도 모르게 손이 자꾸 간다. 채를 썬 호박과 당근, 송송 잘게 썬 파를 넣어 개운한 맛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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