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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에 좋고, 맛도 좋은 겨울 음식 등록일 : 2007-11-29 08:34



비아그라 저리가라
 
■보령 굴
 
해산물은 민족이나 나라에 따라 기호가 변화무쌍하다. 하지만 세상 사람들 모두가 한결같이 즐겨 먹는 것이 꼭 한가지 있다. 바로 굴이다. 유럽의 바람둥이 카사노바나 나폴레옹 뿐 아니다. 우리도 젓갈로 담그거나 날로 즐겨 먹는 최고의 스태미나 음식으로 사랑받아 온 음식이다.

"바다의 우유"라 불리는 굴은 타우린, 철, 비타민, 셀레늄 등을 골고루 함유한 영양 덩어리. 특히 피로 물질인 유산의 증가를 억제시키는 글리코겐과 최음과 강장 효과가 뛰어난 아연이 풍부하다. 철의 헤모글로빈도 다량 함유하고 있어 빈혈과 간장병 후의 체력 회복에도 애용되고 있다. 여성에게도 좋은 식품이다. 멜라닌 색소를 분해하는 성분과 비타민 A가 풍부해 피부를 희고 곱게 만들어 준다.
 
그러나 아무 때나 함부로 먹는 것은 위험하다. 옛말에 "보리가 패면 굴을 먹지 말라"고 했고, 영국에는 "R자가 없는 달(5~8월)에는 굴을 먹지 말라"는 속담이 있다. 이는 굴 산란기인 7~8월에는 대부분 살이 빠질 뿐 아니라 난소에서 분해된 유해물질로 굴이 쉽게 상하기 때문이다.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11월부터 살이 통통하게 오르는 2월까지가 굴이 가장 맛이 좋은 때다. 보령시천북면사무소 041-641-9031.
 
▶ 어디서 먹을까?
 
"천북 굴구이마을"로 알려진 천북면 장은리 포구 앞에는 100여 개의 굴 전문점이 줄지어 늘어서 있다. 대부분 굴을 숯불에 구워먹는 석화구이가 주메뉴다. 구이는 한 광주리(8kg)에 2만5000원 정도로 가족 4명이 먹기에 충분하다. 굴밥, 굴회, 굴국수, 굴 삼겹살, 굴보쌈, 굴전 등 굴을 이용한 다양한 먹을거리가 있어 굴 마니아에겐 그야말로 천국이다. 굴회는 1만원, 굴밥 6000원으로 가격이 일정하다. 12월 8일부터 16일까지 단재 내에서 "보령천북굴축제"가 열리니 다양한 행사도 즐기면서 굴을 맛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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