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1.5세 작가 이민진씨의 <백만장자들을 위한 공짜 음식>

이민진은 누구?
서울에서 태어나 일곱살 때 가족과 함께 뉴욕으로 이주했다.
이씨는 퀸즈 엘름허스트와 매스페스에서 성장한 1.5세다.
예일대학교 역사학과를 졸업 후 2년간 변호사로 일하다 전업 소설가로 전향했다.
넌픽션 부문 라이트상과 픽션 부문 비치상을 수상했으며, 신인작가를 위한 내러티브상을 수상했다. 결혼 14년 째인 이씨는 9살 짜리 아들 두고 있다.
현재 일본으로 발령받은 남편을 따라 동경에서 살고 있다

이 책에는 2세들의 사랑과 일, 돈, 우정, 질투와 경쟁심, 부모에 대한 자식의 의무와 도리를 고민하는 내 자신의 고민이 다 들어 있었다. 미국에서 태어났기에 영어하는 한인이기에 겪는 차별을 그대로, 여과없이 보여줬다. 아시안이기에 한인이기에 숨기려는, 멋지게 포장하려는 겉멋이 없었다.

모처럼 유쾌하고 재미있게 읽은 소설이었다.
책을 다 읽고 덮으면서 순간 세상엔 공짜음식이 없다는 걸 새삼 느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