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MBC

검색

커뮤니티 추천도서

새벽 세시, 바람이 부나요? 등록일 : 2008-04-30 11:42

중이미지보기

다니엘 글라타우어의 장편소설 『새벽 세시, 바람이 부나요?』. 매혹적이고 재치 있는 독일 장편소설로 처음부터 끝까지 이메일로 이루어져 있다. 두 주인공의 짧고 간결한 이메일들은 서간문 특유의 호흡과 리듬을 준다.

이야기는 여주인공 ‘에미’가 잡지 정기구독의 해지를 부탁하며 보낸 공손한 이메일로 시작된다. 몇 번의 연락으로도 잡지사 쪽에서 별다른 답이 없자 에미의 메일은 점차 공격적으로 변해간다. 그러던 어느 날 잡지사 직원이 아닌 ‘레오’라는 사람에게 답이 온다. '주소를 잘못 적으셨나봐요. 제가 대신 구독을 끊어 드릴까요?' 라는 메일은 받은 에미는 얼굴을 보지는 못했지만 훈남일 것만 같은 심리학자 레오와 계속해서 메일을 보내게 된다. 그러면서 두 사람은 친구가 되고, 묘하면서도 자극적인 ‘메일 데이트’를 한다. 위트가 넘치는 이 글을 통해 낭만적인 사랑에 대해 느끼게 될 것이다.

사랑이 이메일을 타고 오다!
매혹적이고 재치 있는 독일 장편소설『새벽 세시, 바람이 부나요?』특이하게도 처음부터 끝까지 이메일로 이루어져 있다. 두 주인공의 짧고 간결한 이메일들은 서간문 특유의 은밀한 호흡과 리듬으로 독자를 단숨에 마지막 페이지까지 끌고 가는 마력을 발휘한다.

칼럼니스트이자 저널리스트로인 저자 다니엘 글라타우어는 생생한 생활감각과 이메일이라는 극히 현대적인 소통 매체를 통해 서른이 훌쩍 넘은 도시남녀의 사랑의 일면들을 세련된 필치로 풀어낸다. 말이 통하는 사람을 만나는 것이 얼마나 뭉클한 일인지, 무채색 일상으로 가득한 현실에서 우리가 그리워할 대상은 정녕 어디에 있는지. ‘연분홍 치마가 봄바람에 흩날리는’ 요즘 권하고 싶은, 설렘 가득한 소설!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