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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스타 존의 수상한 휴가 등록일 : 2008-05-19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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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데오 월드의 신호탄, 최초의 장편소설. 이라부 의사, 마유미 간호사 등 전신의 출현!!

대중적인 사랑을 받으며 일본의 대표작가로 자리매김한 오쿠다 히데오의 데뷔작『팝스타 존의 수상한 휴가』. 톡톡 튀는 인물들이 펼치는 유쾌한 이야기 속에서 인간의 심리를 날카롭게 파헤치는 소설이다. <공중그네>로 유명한 이라부 의사와 마유미 간호사의 전 단계 캐릭터들이 등장하여, 캐릭터 속에 숨어 있는 모티브를 찾아 읽는 재미를 선사한다.

1979년, 일본에서 여름휴가를 보내던 존 레논은 일본의 오봉 명절을 며칠 앞두고 빵집에서 우연히 어머니와 닮은 여인을 발견하며 잠시 패닉상태에 빠진다. 자신의 가장 큰 트라우마인 어머니라는 존재는 존이 평생 짊어지고 갈 상처였던 것. 그날부터 기억하고 싶지 않은 과거의 일들이 악몽이 되어 존을 찾아오고, 악몽과 그에 따른 호흡곤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고약한 '변비'가 그를 괴롭힌다.

온갖 약을 써도 낫지 않자 존은 결국 명절 중 유일하게 문을 연 '아네모네 병원'에 간다. 안개로 자욱한 숲속에 위치한 아네모네 병원에서 어딘가 수상한 의사에게 치료를 받고 나온 존은 숲속에서 기이한 일을 겪는다. 바로 자신의 악몽을 있게 한 과거의 인물들, 즉 '저 세상' 사람들인 그들을 차례차례 만나게 되는데…. [양장본]

작품 조금 더 살펴보기!
이 소설은 존 레논이 과거의 죄책감 때문에 악몽을 꾸고 변비를 겪다가, 죽은 사람이 돌아온다는 오봉절에 과거의 사람들과 만나면서 고통에서 벗어나게 된다는 이야기를 재미있게 그리고 있다. 인간이 가진 죄책감과 속죄라는 보편적인 주제를 오쿠다 식의 유쾌한 화법으로 풀어낸다. 또한 비틀즈 팬이라면 누구나 알만한 에피소드를 각색하여 곳곳에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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