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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이 기다려지는 행복한 걷기여행 등록일 : 2008-05-17 19:07
우리나라에 이렇게 걷기 좋은 곳이 있었나! 절로 감탄사가 나오는 책이다. 자동차 매연과 시커먼 하늘이 전부인 줄 알고 사는 현대인들에게 1~2일 일정으로 공기 좋고, 경치 좋고, 걷기에도 좋은 코스 52군데를 엄선하여 소개한다.
걷기 좋은 길의 위치만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누구나 그곳에 가서 마음껏 걸을 수 있도록 자세한 지도와 꼼꼼한 길 안내가 되어 있다. 도로표지판, 유명한 건물 등 눈에 띄는 것들을 이정표 삼아 설명하기에 현장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다.
한 달에 한 번 정도라도 이 책에서 소개하는 걷기여행 코스를 걷는다면 부족한 운동량도 채울 수 있고, 잊고 있었던 나 자신을 돌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소중한 사람과 함께 걷는다면 그 어떤 화려한 여행보다도 더 값진 시간이 되리라 장담한다.걷기 좋은 길, 걷고 싶은 길이 여기 다 있네!
대한민국은 지금 걷기와 연애 중! 언제부턴가 걷기의 매력에 빠져든 사람들이 부쩍 많아졌다. 이 책은 걷기가 좋아서 길 위로 나서는 사람들을 위해 태어난 본격적인 걷기여행 안내서다. 저자가 오랫동안 우리나라 곳곳을 답사하며 찾아낸 걷기 좋은 길 중에서 하루나 이틀 일정으로 걷기 좋은 코스 52군데를 엄선하여 책으로 엮었다. 걷기여행 전문가가 추천하는 코스답게 대한민국의 걷기 좋은 길, 걷고 싶은 길이 이 책 한 권에 다 들어있다.
아무리 먼 길도 친절하게 가르쳐주는 '여행가이드'
이 책은 걷기 좋은 길의 위치만 알려주는 데 그치지 않고 누구나 그곳에 가서 마음껏 걸을 수 있도록 친절하고 꼼꼼하게 길을 안내한다. 도로표지판, 건물, 길가의 쉼터나 간이화장실 등 눈에 띄는 많은 것들을 이정표 삼아 작은 길 하나까지 친절하게 설명해 놓았다. 뿐만 아니라 해당 지역에 식당이나 매점은 어디쯤 있는지, 숙박은 어디쯤에서 하면 되는지도 알려주고, 도시락을 싸 간다면 어디쯤에서 먹으면 좋지도 세심하게 일러준다. 특히, 저자가 답사를 다니던 일정을 참고하여 제시한 여행일정은 걷기여행을 떠나려고 계획을 세울 때 매우 유용한 참고자료가 될 것이다.
산길, 강변길부터 문화재 답사까지 두루 즐기는 걷기여행
이 책에서 안내하는 길은 강이나 계곡처럼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하며 걸을 수 있는 길은 기본이고, 문화유산을 답사하는 코스, 사람의 발길 드문 옛길을 따라 걷는 코스 등 다양하고 풍성하다. 그러니 이 책 한 권만 있으면 계절에 따라, 또는 걷는 사람의 취향에 따라 마음에 드는 길을 골라 걸을 수 있다.
재미있는 길 이야기 속에 녹아있는 해박한 상식
길에는 이야기가 있다. 길을 걸으며 만나는 마을이나 고개, 호수, 계곡, 장승, 나무 등 사소하게만 여기던 모든 것에 저마다의 사연이 깃들어 있다. 차를 타고 휙 지나가버리면 그 존재조차 알지 못할 이름들을 길을 걸으면 만날 수 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그 이름마다에 담긴 이야기를 들려준다. 책을 읽고 있으면 어떻게 이런 걸 다 알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다양한 이야기와 시종일관 유머를 잃지 않는 저자의 구수한 입담에 웃음 짓게 된다.
더 많은 사람들이 길 위로 나서기를 바라며
앞으로는 걷기 좋아하는 분들이 어느 곳을 어떻게 찾아가서 걸으면 좋을지 고민하지 않고 마음껏 걸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그 중심에서 이 책이 많은 사람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머리말에서
실제로 걷기 좋아하는 사람들 중에는 어디에 가서 얼마만큼 걸으면 좋을지 몰라 고민을 하는 사람들도 많다. 자기가 사는 동네를 꾸준히 산책하는 사람들도 많지만 한두 시간을 걷다보면 한나절을 걷고 싶고, 그러다보면 온종일 걷고 싶기도 하고, 조금 더 먼 곳으로 걷기여행을 떠나고 싶어지기도 한다. 그렇게 걷기의 매력을 알아가는 더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통해 길 위에서 행복을 찾을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