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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가슴엔들 시가 꽃피지 않으랴 1 등록일 : 2008-06-18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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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당 최남선의 신체시 「해에게서 소년에게」를 효시로 우리 문단의 길을 꿋꿋이 걸어온 한국 현대시가 100주년을 맞았다. 이를 기념하여 지난 1월 1일부터 5월 4일까지 조선일보에서 연재된 ‘한국 현대시 100년 시인 100명이 추천한 애송시 100편’이 『어느 가슴엔들 시가 꽃피지 않으랴』라는 타이틀 아래 정리되어 두 권의 단행본으로 출간되었다.

100명의 시인들이 시를 추천했기 때문에 문학사적 의미를 따지기보다는 입에 착착 붙는 다양한 시들이 소개되었다. 김소월, 한용운부터 김수영, 기형도를 거쳐 안현미, 김경주 같은 젊은 시인들의 시를 나란히 수록한 참신한 구성에, 정끝별·문태준 시인의 깊이와 재미를 아우르는 맛깔스러운 해설과 인기 일러스트레이터 권신아·잠산의 감각적인 그림이 어우러져 시의 감동을 더해주고 있다. 전통적인 애송시와 함께 최근 발표된 시들이 맛깔스러운 여러 즐거움들과 함께 골고루 포함돼 있기 때문에 풍성함과 신선한 느낌을 함께 받을 수 있을 것이다.

해 / 박두진
남해 금산 / 이성복
꽃 / 김춘수
사평역에서 / 곽재구
한 잎의 여자 / 오규원
대설주의보 / 최승호
빈집 / 기형도
목마와 숙녀 / 박인환
별들은 따뜻하다 / 정호승
겨울 바다 / 김남조
귀천 / 천상병
남신의주 유동 박시봉방 / 백석
잘 익은 사과 / 김혜순
광야 / 이육사
성탄제 / 김종길
혼자 가는 먼 집 / 허수경
저녁의 염전 / 김경주
그릇1 / 오세영
문의마을에 가서 / 고은
전라도 가시내 / 이용악
6은 나무 7은 돌고래, 열 번째는 전화기 / 박상순
쉬 / 문인수
향수 / 정지용
빼앗긴 들어도 봄은 오는가 / 이상화
바람의 말 / 마종기
타는 목마름으로 / 김지하
바다와 나비 / 김기림
봄바다 / 김사인
달은 추억의 반죽 덩어리 / 송찬호
사철나무 그늘 아래 쉴 때는 / 장정일
노동의 새벽 / 박노해
그리스도 폴의 강1 / 구상
생며의 서 / 유치환
칼로 사과를 먹다 / 황인숙
농무 / 신경림
진달래 꽃 / 김소월
반성 704 / 김영승
성북동 비둘기 / 김광섭
국토서시 / 조태일
투명한 속 / 이하석
보리피리 / 한하운
솟구쳐 오르기2 / 김승희
낙화 / 조지훈
껍데기는 가라 / 신동엽
철길 / 김정환
거짓말을 타전하다 / 안현미
감나무 / 이재무
인파이터 -코끼리군의 엽서 / 이장욱
맨발 / 문태준
저문 강에 삽을 씻고 / 정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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