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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림의 사람 등록일 : 2008-06-13 14:39
관계 맺기를 두려워하는 사람들을 위한 '행복'에세이
연예계의 마당발 박경림의 인맥관리 비법을 담은 책. 그녀의 폭넓고 예측을 불허하는 인간관계의 비밀과 관계 맺기 노하우를 엿볼 수 있다. 저자의 관계 맺기에 대한 지혜는 어린 시절과 학창시절부터 시작된다. 자신의 삶의 이야기와 함께 연예계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부각시키기까지의 노력과 여정을 진심을 담아 얘기하고 있다.
어린 왕자가 찾아간 술꾼의 별에서 그는 술을 먹는다는 사실이 부끄러워 그걸 잊기 위해 술을 마신다고 했다. 그리고 나의 아버지는... 내게 아버지는 참 여러 가지 얼굴로 다가오신다. 한없이 인자하고 여리다가도 술만 드시면 난폭하게 변하던 아버지... 나는 어릴 대부터 나약한 인간의 근원적인 슬픔을 이해했던 듯도 하다. 인자하고 여리신 모습이 좋은 것이야 당연하겠지만, 술을 드시고 와서 물건을 마구 집어던지시던 아버지, 다음날 아침이면 간밤의 일이 너무 부끄러워 떨어뜨린 고개를 제대로 들지도 못하던 아버지가 난 한 번도 밉지 않았다. 그냥 왠지 다 이해가 됐다. 그리고 괜찮다고 말씀 드리고 싶었다. - 본문 68쪽에서 어릴 때부터 친구들은 부모님들께 나를 참 많이 팔았다. 그러다 보니 어떤 부모님은 나를 공부 못하고 놀기만 하는 아이로 아시고, 어떤 부모님은 나를 비행 청소년으로까지 생각하셨다. 내가 공부 열심히 하는 모범생이라는 사실을 아는 부모님은 사실 얼마 없을 정도였다. 나는 내 마음의 크기가 점점 더 자랐으면 좋겠다. 조금씩 손해 보는 걸 마다하지 않다가 나중에는 아예 모두 양보하고, 나 자신을 없이 하여 진정으로 행복해하는 사람이 되면 참 좋겠다. - 본문 127쪽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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