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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긷는 소리 등록일 : 2008-07-17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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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사람과 사물, 예술과 자연을 바라보는 시인의 시선을 담았다!

다섯 권의 시집을 한국 문단에 선사하며 어느덧 마흔을 훌쩍 넘겨 중견 시인이 된 장석남의 산문집 『물 긷는 소리』. 8년 만에 내놓은 두 번째 산문집으로, 시인이 그동안 틈나는 대로 쓰거나 발표한 60여 편의 산문이 실려 있다. "세상이치라는 것이 있다는 눈치는 챘으나 여전히 힘겨움을 내려놓을 수 없"다는 시인은 이번 산문집을 통해 "알긴 하겠으나 되진 않는 것들에 대한 서글픔"을 이야기한다.

이 책은 시인이 일상에서 느끼는 감정들을 서정적인 언어로 빚어낸 1부, 음악에 대한 감흥을 담은 2부, 철학적인 사색을 담은 3부, 예술 작품에 대한 감흥을 담은 4부, 시인 주변의 인물에 대한 이야기와 문학적 자전이라 할 수 있는 글을 엮은 5부로 이루어져 있다. 1부〈일상의 낯선 곳〉에서 시인은 아무렇지도 않은 일상 속에서 '목이 터져라고 짖어도 시원치 않은 무엇'을 길어 올린다.

2부〈음악의 심연에 뜨는 배〉에서는 브람스니 바흐니 차이코프스키니 하는 누구나 한 번쯤 들어봤음직한 고전 음악에 대한 감흥을 풀어놓는다. 3부에서는 시인의 사색과 성찰을, 4부에서는 김소월의 「산유화」, 배동환 선생의 그림, 고흐의 「해바라기」 등 여러 예술 작품에 대한 개인적인 느낌을 풀어내고 있다. 마지막 5부에는 시인을 "여기까지 더듬어" 올 수 있게 한 "시라는 지팡이"와, 시와 시인의 자세를 가르쳐준 선생님, 선배 시인, 동료 시인들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작품 자세히 들여다보기!
이번 산문집에서 시인은 일상과 자연, 문학을 비롯한 예술에서 느끼는 막연한 감정들을 서정적인 언어로 잘 빚어내 담았다. 사람과 사물, 그리고 예술과 자연을 바라보는 시인의 시선을 차분한 목소리로 우리에게 들려주며, 시인이 직접 돌에다 새긴 판화가 책 곳곳에 실려 있어 작품의 깊이를 더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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