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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해운참사, 내일은 괜찮습니까? 등록일 : 2019-03-15 12:00
김용준
퍼플
2O19-O1-22
저자는 그렇지 않다고 진단한다. 이대로라면 여객선 참사 위험은 여전하고, 물가폭등은 수년 내 다가올 현실이라고 경고한다. 한국을 뒤흔든 해운참사임에도 불구하고, 표면적 원인만 개선될 뿐 근본적 원인이 개선되지 않기 때문이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진짜 근본적 원인에는 소위 힘 있는 자들(의사결정권자들)의 이해가 얽히기 때문에 국민적 이해가 선행되지 않고서는 손대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는 우리의 미래가 뼈아픈 현실이 되지 않도록 해운참사의 표면적 원인 이면에 있는 근본적 원인을 규명하고 이를 극복해나갈 수 있는 논의와 방안을 제시한다.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 이야기, 영화 ‘네가 없는 너의 생일’
‘세월호 침몰 참사’ 5주기 앞두고 오는 4월 3일 대개봉
‘생일’ ⓒ NEW
꽃이 진다고 그대를 잊은 적 없다/별이 진다고 그대를 잊은 적 없다···/잊지 말자 하면서도 잊어버리는 세상의 마음을/행여 그대가 잊을까 두렵다/팽목항의 갈매기들이 날지 못하고/팽목항의 등대마저 밤마다 꺼져가도/나는 오늘도 그대를 잊은 적 없다/봄이 가도 그대를 잊은 적 없고/별이 져도 그대를 잊은 적 없다/
- 정호승 시인의 <꽃이 진다고 그대를 잊은 적 없다>중 -
3월 18일 서울 광화문광장을 지키던 세월호 천막 14개 동이 모두 철거됐다. 아이들의 영정사진도, 그 영정사진을 감쌌던 노란 국화꽃도 광장을 떠났다. 2O14년 7월 세월호 유가족들이 진상규명을 호소하며 노숙 천막을 친 지 4년8개월, 17OO여일 만의 일이다.
우리 사회의 영원한 트라우마인 ‘세월호 참사 5주기’를 앞두고 스크린에도 세월호를 소재로 한 영화 두 편이 나란히 걸린다. 비리 경찰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세월호 참사를 범죄드라마의 틀 안에서 다룬 <악질경찰>(2O일 개봉)과 4월 16일 세상을 떠난 아들의 생일을 계기로 남겨진 가족과 이웃의 이야기를 그린 <생일>(4월 3일 개봉)이다. 두 작품이 이제까지의 영화들과 크게 차별화되는 지점은 바로 세월호 참사를 ‘상업영화’의 틀 안에서 풀어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