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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사랑하지 않는 자, 모두 유죄 등록일 : 2008-12-17 10:34

지금 사랑하지 않는 자, 모두 유죄

노희경 | 헤르메스미디어

책소개

《거짓말》《꽃보다 아름다워》《굿바이 솔로》《그들이 사는 세상》… 치유의 드라마를 통해 가족애, 사랑, 희망이라는 온기를 전해주는 작가, 노희경. 따뜻한 감성, 예민한 관찰, 섬세한 표현으로 삶의 진정성과 세상 모든 관계에 대해 풀어낸 애잔하고도 내밀한 첫 고백을 담아냈다.

저자: 노희경

…사람한테는 누구나 사랑할 구석이 있다…

인간을 잊지 않는 작가 노희경. 어렸을 때부터 글을 쓰겠다고 마음먹었고 서울예술대학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했다. 본래 시나 소설을 썼으나 머리가 아팠다. 하지만 드라마를 쓰고부터 자유로워졌다. 인간의 진정성에 도전하고 늘 새로움을 추구하는 그녀는 1995년 MBC 드라마 《세리와 수지》로 데뷔해, 1996년 MBC 드라마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로 마니아를 형성한 작가가 됐다. 이후 《화려한 시절》 《꽃보다 아름다워》 《바보 같은 사랑》 《거짓말》 《고독》 《기적》 《굿바이 솔로》 《우리를 행복하게 하는 몇 가지 질문》 《그들이 사는 세상》과 같은 작품을 통해 가족과 사랑에 대한 따뜻한 성찰을 보여주었다.

…분명한 건, 너무나 아름다운 세상이라는 거다…

세상을 원망하는 데 많은 시간을 보낸 이십대의 방황을 마치고 자신이 겪어낸 가난과 상처, 사랑과 아픔에 감사하며 글에 녹여내는 노희경. 감각적인 대사, 깊은 공감을 형성하는 인물과 설정으로 우리 삶의 애환과 감동을 드라마 속에 담아내고 있다. 매일 아침 108배와 명상을 하며 마음공부를 하고, 항상 달라진 시선으로 글을 쓰고자 노력하는 그녀는 세상의 편견이 아닌, 오직 자신만의 방식으로 살아가는 인물들을 통해 인생의 경이로운 아름다움을 표현하고자 한다.

후기

'노희경'이라는 이름 하나를 믿고 이 책을 선택했다.

그 동안 그녀가 드라마를 통해 보여준 사람들의 얘기를 좋아하기에 선뜻 손을 내밀었다.

'지금 사랑하지 않는자, 모두 유죄'

마치 그녀의 차기작이 될 드라마의 제목처럼 강렬하게 와닿는 제목.

'자신에게 사랑받을 대상 하나를 유기했으니' 유죄라는 그녀의 말에 다시 한번 그녀임을 느낀다.

그녀의 첫번째 산문집이라는 것을 강조하는 광고 문구때문일까?

아니면 그녀에게서 특별한 뭔가를 바라는 마음때문일까?

왠지 부족한 느낌이다.

표지의 일러스트와 책 속의 일러스트 때문일까?

사랑 타령만을 하는 흔한 연애 관련 책처럼 느껴진다.

내가 그녀에게서 느끼는 이미지는 건조함 속에서 느껴지는 담백함인데...

책 중간 중간에 들어있는 '그들이 사는 세상' 속 지오와 준영의 얘기가 없었더라면 어땠을까?

물론 그들을 통해 말하는 부분도 그녀의 얘기일 것이다.

그러나 나는 그녀의 입으로 직접 듣는 것이 더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는 끊임없이

이해받기 위해, 인정받기 위해 살아간다.

때로는 가족들에게,

때로는 오랜 친구들에게,

때로는 이미 지나간 애인에게조차도,

그러나 정작 우리가 이해받고

인정받고 싶은 건 어쩌면,

그 누구도 아닌

나 자신이 아니었을까. - 굿바이 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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