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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사랑이었네" 등록일 : 2009-09-16 14:09
조용한 집으로 돌아와 당신에게 들려주는
한비야, 그녀가 꿈꾸는 세상
그건, 사랑이었네
『바람의 딸, 걸어서 지구 세 바퀴 반』『바람의 딸, 우리 땅에 서다』『한비야의 중국견문록』『지도 밖으로 행군하라』를 통해 우리에게 가슴 뛰는 삶에 대한 열망을 심어주었던 한비야. 늘 새로운 모습으로 진화 발전하며 독자와 함께 성장해온 그녀가 2009년 7월, 8년 6개월간 긴급구호 팀장으로 일해온 국제 NGO 월드비전을 그만두며 독자들에게 한 권의 책을 선사한다. 기존의 책들이 세계의 오지를 누비며 도전 의식을 불태우거나 긴급구호 현장에서 불을 끄는 소방관 같은 활동가의 모습이었다면, 이번 책은 자신만의 공간인 집으로 독자들을 초대하여 따뜻한 차 한 잔을 나누면서 서로의 고민을 이야기하고 현장에서의 자신을 돌아보는, 한비야의 맨얼굴이 드러나는 책이다.
1장 ‘난 내가 마음에 들어’에는 우울하고 어두운 현실에서도 자신을 긍정하고 사랑하며 행복을 찾아나서는 용기를 가졌으면 좋겠다는 메시지가 담겨 있다. 한비야 특유의 밝은 에너지가 발끝까지 전해지는 글 외에도, 인생 계획, 첫사랑 이야기 등 일기에서나 볼 법한 내밀하고 수줍은 한비야를 만날 수 있는 장이다. 2장 ‘내가 날개를 발견한 순간’에는 언제나 열정과 에너지로 똘똘 뭉쳐 있는 것처럼 보이는 한비야의 내면의 고뇌가 엿보이는 글들이 실려 있다. 긴급구호 현장에서 만난 이해할 수 없는 현실 앞에서 비틀거리는 한비야, 그런 그녀를 지지해준 하느님 이야기 등 한비야가 털어놓는 진솔한 고민들이 펼쳐진다.
3장 ‘푯대를 놓치지 않는 법’은 세상과 만나는 과정에서 자기 자신을 열어놓고 끊임없이 배우고 성장해가는 한비야의 열정을 엿볼 수 있는 장이다. 특히 선배 한비야가 들려주는 솔직담백한 이야기들 속에서 젊은이들은 흔들리는 가운데에서도 중심을 잃지 않을 수 있었던 한비야의 비밀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4장 ‘우리는 모두 같은 아침을 맞고 있어’는 우리의 도움이 필요한 세계 저편의 사람들에 대해 알고, 알리고, 손을 내미는 방법들이 담겨 있다. 아무리 현실이 고단해도 우리가 잊지 않아야 할 지구 공통의 문제에 대한 한비야의 진정성 있는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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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놓기만 하고 아직 읽진 못했지만
매력적인 그녀처럼 그녀의 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