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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해피데이 등록일 : 2011-06-14 13:40

역시 오쿠다 히데오.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 속에서 이런 재미난 이야기를 꺼낼 수 있다는 게 놀라울 따름이다. 각각의 연관없는 사람들의 이야기 6개가 이어진다. 각각의 상황과 각각의 취향이나 특색은 다르지만 각각 무료하고 평범한 일상에 찾아온 작거나 혹은 큰 변화가 그들의 삶을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 지에 대한 이야기가 이어진다.

6편의 이야기 중에 2번째 이야기가 제일 마음에 든다. 어느날 별거를 선언하고 집을 나간 아내. 아내가 몽땅 가져가 버려서 휑해져 버린 집안은 남자가 원하는 자신만의 공간으로 바꾸어 가는 이야기. 그러면서 아내와의 관계도 종국에는 회복되는 이야기이다. 이 이야기가 제일 마음에 들었던 건 아마도 결혼이후 사라진 나만의 공간에 대한 동경 때문이었으리라.. ^^

재미있는 이야기책이었다. 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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