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책을 펴내게 된 프롤로그에 이어 나오는 차례를 보면 기존의 다른 여행책들과는 좀 다르게 계절별로 분류가 되어있어요.
우리나라처럼 4계절이 있는 곳엔 여행지마다 제각각의 모습을 보이겠지만 장소에따라 가장 잘 어울리는 계절이 있기 마련인데 그 부분을 적절히 딱 꼬집어 주셨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크게는 4계절로 나누었고, 다시 12개월로 소개한 여행지에는 차가 없어도 뚜벅이 여행자라도 찾아갈 수 있는 방법이 소개되어있고, 여행코스나 맛집, 숙소 , 여행지에서의 팁 등 중요한 내용이 빠짐없이 소개되어있어 이 책 한권으로도 여행하는데 있어 불편함이 없을것 같아요.
그리고 이 책이 타 여행서들과 다른점은 단순히 여행지의 정보들을 기술한 것만이 아니라 여행지에서 느꼈던 작가님의 감성이 고스란히 베어있어 책을 읽고 있노라면 내가 마치 그곳을 여행하는 듯한 느낌이 들 정도예요. 나름 여행을 좋아하고 많이 다녔다면 다녔는데 제가 그곳에 있을땐 느끼지 못한 작지만 소중한 느낌들을 이 책을 통해 다시한번 느끼게 됩니다. 아직 여름 휴가 계획이 없다면, 혹은 여행은 가고 싶지만 어딜 어떻게 가야할지 몰라 망설인다면 이 책을 꼭 권해드리고 싶어요. 참 여행 이야기 뿐만 아니라 작가님이 직접 찍으신 멋진 사진들을 보는 재미도 쏠쏠해요. 저도 이번 주말 어디로 떠나볼까 찾아봐야겠어요 ,여름 휴가 계획에 도움데길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