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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웃는사람 등록일 : 2015-07-20 18:18

제목 ; 오늘, 웃는 사람

지은이 ; 배 성 아

 

바로 옆에 있었는데!

전국 유명 봄꽃 검색하며 감탄하느라 정신없었는데

우리 아파트 정원을 보니, 꽃이 활짝 핀 거예요.

그동안 검색했던 다른 사진 속 꽃보다 더 예뻐요.

민망하게!

 

이런 것처럼,

 

가끔은 다른 집 아이 칭찬하고 박수 쳐주느라

내 아이의 기특한 모습이 묻힐 때도 있습니다.

다른 집, 행복한 이야기 듣고 부러워하느라

우리 집 행복이 무던하게 지나가는 경우도 있지요.

 

봄꽃도, 기특함도, 행복도

내 곁에 있었는데

그냥 흘러갔는지도 모르겠어요.

 

자꾸 모른 체하니까

두리번거리기만 하니까

왔다가 그냥 가버렸는지도 모르겠어요.

 

바로 옆에 있어주는 것의 소중함을 잊을수록

우리는 초라해지는데,

그걸 왜 자꾸 잊게 되는지 모르겠어요.

본문중에서...

참 마음에 와 닿는 글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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