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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사가의 노트 -심현보 등록일 : 2017-12-27 16:23

 

심현보의 작사법&감성 필사 


일상이 노래가 되는 마법 같은 이야기

 작사가로서 섬세하게 살아온 15년의 기록과 따라 쓰고픈 아프고 달콤한 가사를 담다
한 텔레비전 프로그램에서 가수 유희열이 말했다. “오글 가사로는 우리나라 1등”이라고.
다소 장난스러운 표현이었지만, 그만큼 달콤하고 사랑스러우며, 섬세하다. ‘심현보 스타일’의 가사는 그렇다.

 심현보의 가사는 “조심스럽게 이야기할래요 용기 내볼래요?나 오늘부터 그대를 사랑해도 될까요”처럼 글자만 봐도 자동적으로 머리에서 플레이되는, 대중의 공감을 얻은 히트곡이 많다. 이는 자꾸 곱씹어 부르거나 들을수록 더 단맛이 나는 저자의 노랫말에 많은 사람을 사로잡는 매력이 있음을 보여준다.

 한 번쯤은 따라 쓰며 음미하고 싶은, 감성을 사로잡은 저자만의 언어와 달리 작업 현장은 치열하다. 제작사나 작곡가, 프로듀서나 가수인 클라이언트의 급박한 스케줄에 맞춰 가사를 써내야 한다. 스케줄에 맞춰 빨리만 쓰면 되는 것인가. 당연히 아니다. ‘잘’ 써야 한다. 게다가 요즘처럼 한 곡의 가사를 여러 명이 동시에 쓰는 경쟁 PT 형태의 작업 구조라면 더더군다나 그렇다.

 그런 치열한 현장에서 심현보는 살아남았다. 주얼리 [니가 참 좋아] 모세 [사랑인걸] 성시경 [우린 제법 잘 어울려요] 유리상자 [사랑해도 될까요] 박혜경 [하루] t윤미래 [시간이 흐른 뒤] 어쿠스틱 콜라보[묘해, 너와(「연애의 발견」 O.S.T)] 이수영 [여전히 입술을 깨물죠] 신승훈 [가잖아] 구구단 [이 순간을 믿을게(「학교 2017」 O.S.T)]까지 수많은 히트곡을 남기며 ‘잘’ 살아남았다. 그리고 업계에서 ‘잘’ 살아남은, 대중의 선택을 받는 노하우를 이 책에 담았다.

 자신만의 작사법부터 에피소드, 업계 용어, 그리고 저자의 수많은 히트곡 중 선택한 가사의 필사 페이지까지, 15년의 작가사의 삶, 그 핵심이 모두 녹아 있다. 작사가를 꿈꾸는 사람은 물론이고 다른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글을 쓰고 싶은 독자, 포근한 글을 통해 지친 마음을 위로받고 싶은 독자까지 모두 원하는 걸 얻을 수 있는 ‘훈훈한’ 책이 될 것이다.


저자 심현보는 작사가·작곡가·싱어송라이터
2002 서울가요대상 올해의 작사가상
2002 SBS가요대전 최고 작사가상

유리상자 [사랑해도 될까요]
신승훈 [사랑해도 헤어질 수 있다면]
t윤미래 [시간이 흐른 뒤]
성시경 [우린 제법 잘 어울려요] [너의 모든 순간]
어쿠스틱콜라보 [묘해, 너와]
등 400여 편의 노래를 작사, 작곡했다.

맥주와 벤치, 공원과 몽상, 타자기 소리와 여행을 좋아하며
가끔 라디오 디제이DJ나 게스트, 가수로도 활동하고 틈틈이 글도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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