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추천도서
우리도 사랑할 수 있을까 등록일 : 2018-03-15 12:00
오연호
오마이북
2월 23일
4년 전 「우리도 행복할 수 있을까」에 이은 신작
전남 곡성 산골에서 1964년 태어난 저자는 중학교 때 ‘봄봄’ ‘동백꽃’ ‘금 따는 콩밭’ 등 김유정의 농촌소설을 읽고 우리 동네 이야기도 소설이 될 수 있다는 사실에 가슴이 뛰었다. 소설가가 되려고 연세대학교 국문과에 입학했으나 소설보다 더 급한 일이 있음을 깨달았다. 4학년 때 쓴 독재 정권 비판 유인물이 너무 참신해서 중앙일간지 사회면 머리기사로 보도됐고, 수배자로 쫓기다가 감옥에서 사계절을 보냈다.
월간지 「말」에서 1988년부터 12년을 일했다. 공무원 초봉의 절반도 안되는 박봉을 견딜 수 있었던 것은 내 가슴이 명령하는 기사를 쓸 수 있어서였다. 2OOO년 2월 22일 ‘모든 시민은 기자다’ 를 모토로 인터넷미디어 「오마이뉴스(OhmyNews)」를 창간했으며 지금은 8만 명의 시민기자와 함께 하고 있다. 팔자에 없는 사장 노릇을 18년째 하고 있는데 보람만큼 고생도 많다. 가장 큰 걱정은 매달 25일마다 상근직원 11O여명의 월급을 주는 일이다. 스트레스는 주일날 교회에서 푼다.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