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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름은 태양꽃..

낮고도 어두운 곳에 흐르는 삶의 기적
1993년에 시로, 1994년에 소설로 등단한 이후 존재의 내면에 드리운 생래적 어둠과

고독의 근원지를 집요하게 탐사하며 독특한 작품세계를 이뤄온 소설가 한강은 처음으로

선보이는 동화 『내 이름은 태양꽃』에서 어둠 속에 잠재된 빛의 실재를 조심스레 꺼내 보인다.

작가는 보잘것없는 풀 한 포기가 태양보다 밝고 빛보다 환한 꽃으로 성장하기 위해 치러내야 했던

독한 가슴앓이를 통해 상처와 절망의 극한에서 기적처럼 마주하는 생의 경이로움을 보여준다.

슬프도록 아름답게 이어지는 작가 특유의 섬세한 문체에 김세현씨의 부드러운 삽화가 조화를

이룬 이번 동화는 소설가 김연수씨의 지적처럼 "어둠 속에 들어가면 누구나 묻게 되는 질문에

답하는 이야기"이며 "그 낮고도 어두운 곳에서 과연 우리는 무엇을 배우는" 것인지를 조용히

성찰하게 하는 이야기이다.

"왜 슬퍼하지 않느냐구요? 이제는 알고 있는걸요. 나에게 꽃이 피기 전에도,
그 꽃이 피어난 뒤에도, 마침내 영원히 꽃을 잃은 뒤라 해도,
내 이름은 언제나 태양꽃이란 걸요"

처음에 저자 이름을 봤을 때 정말로 한강인가? 하고 생각했었다..

책 내용은 짧아서 단숨에 읽어버렸다..

아마도 이 책이 말하는 것은 ..

현재의 내 모습을 비관하거나 부끄러워 하지 말라..

모든 사람들에게 고통도있고 슬픔도 있고 기쁨도 있다..

나 혼자한테만 이런일들이 일어나는 것이 아니란 말이다.

나한테 있는일들 다른사람들에게도 일어나는 일 이다.

그러니 실망하거나 낙담하거나 부러워하거나 잘난체하거나 이런거 하지 말라는 말이다.

언젠가는 정말 이쁜 태양꽃이 될테니깐..

겁먹지말고 자신감 가지고 낙담하지 말고 현재에 만족하면서 불평하지 말고..

남을 몰아세우기 보다 나를 바꾸는 편이 훨씬 빠르다는 것...

읽고나서 이런 생각들이 들었다..

그저 가볍에 읽은 책이었지만 많은 생각과 깨닳을 무언가를 제공 해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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