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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가는 길 등록일 : 2007-11-08 12:03



세상과 인간을 향한 따뜻한 애정과 공감을 배워야 할 '어린 시절'을 피비린내 진동하는 전쟁터에서 빼앗긴 한 청년의 이야기. 아프리카에서 소년병으로 유년 시절을 보낸 인권 운동가 '이스마엘 베아'의 회고록이다. 전쟁의 충격적인 참상에 대한 증언, 그리고 그 속에서 피어나는 인간애와 성장통에 대한 섬세한 묘사가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2007년 2월 미국에서 출간되어 「뉴욕타임스」 논픽션 34주 연속 베스트셀러에 오른 책이다.

'소년병'이라는 이 세 음절은 어쩌면 현대 문명의 최대 아이러니를 품고 있는 단어인지도 모른다. 그들은 총을들고 전쟁터에 나간 '군인'이기 이전에 아직 세상을 알지 못하는 '어린이'이기 때문에. 감히 상상할 수 없는 참상을 너무도 차분하게, 잊을 수 없는 언어로 묘사하고 있는 이 회고록은 지금도 지구촌 어느 곳에서 군대와 민병대에 강제로 징집되고 있는 어린이들에 대한 중요한 증언이다.

"'그곳'에 있지 않았던 외부자라면 결코 이런 책을 쓸 수 없었을 것이다. 그리고 설사 온몸으로 전쟁을 겪은 내부자라 할지라도 이처럼 예리한 시각으로 적나라한 표현을 서슴지 않으면서도 부드러움을 잃지 않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한마디로, 읽는 이의 가슴을 미어지게 만드는 책이다." - 「엘르 El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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