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MBC

검색
신나는 오후

신나는 오후

14시 05분

사연&축하방

톰과 제리의 마지막이야기..

-톰과제리 마지막 이야기

시간이흘러 생쥐 제리가 어른이 되었을무렵

늙은 고양이톰은 점차 제리의 눈에띄지 않았습니다

톰은 자기생명의 마지막이 바로옆까지 와 있다는것을 알았을때

몰래 제리의 눈에서 자취를 감추었습니다

제리의 앞에서 약해진 자신의모습을보여주고싶지 않았던것입니다

톰은 제리의 마음속에서만큼은

쭉 싸움 상대로서 계속 기억되고 싶었습니다

톰이 사라졌음을 알게되었을때

제리는 별로슬퍼하지는 않았습니다만,지루하다고생각했습니다

항상 톰과의 싸움은 최고의스릴이 있었던 게임이었기때문에...

가슴한켠이 이상하게 허전했지만

그게 무엇인지 제리는 그때는 잘 몰랐습니다

톰의 바람대로 제리의 마음속에서

톰은 언제까지나 제리의 기분좋은 싸움상대였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제리의 앞에 새로운 고양이 한 마리가 나타났습니다

톰보다 더 느려터지고 몸집도 작은 고양이었습니다

그 동안 외로웠던

제리는 이번에 이 고양이를 싸움상대로 하려고 생각했습니다

제리는 쥐구멍 안에있던 치즈가 올려져있는 쥐덫을이용해서

이전에 언제나 톰에서 그랬던것처럼 그 고양이를 속이기로했습니다

제리는 결정적인 순간

톰에게 항상 그랬던 것처럼,자신이 쥐덫에 걸리는 시늉을하다가

반대로 고양이를 쥐덫에 걸리게 하려고 했던 거지요

하지만 그 고양이는 톰이 아니었습니다

고양이는 치즈의 근처까지 왔을 때, 제리가 그랬던 것과는 달리

치즈보다 더 맛있는

쥐의 냄새를 눈치채고는 오히려 구석 한 켠에 숨어있던

제리를 발견하고 쫓아왔습니다

제리는 예전에 톰으로부터 쫓길때처럼 도망쳤지만

톰보다 궁벵이처럼보이던 고양이에 어느 새 곧바로 잡혀버리고

온몸을 여기저기 물렸습니다

너무나 급한나머지 제리도 있는힘껏 고양이를 깨물어보았지만

톰보다 몸이 작은 그 고양이는

아무렇지도 않다는긋 제리를 계속 물었습니다

잠시 후, 피투성이가 된 제리는 점차 희미해져가는 의식속에서

사실 쥐와 고양이의 싸움에서 쥐가 도망칠순있지만

고양이를 이길 수는 없는 것이며

고양이는 치즈보다는 쥐를 더 좋아한다는 그 사실....

언제나 톰은 제리에게 감쪽같이 속은 척 해주고

일부러 제리를 잡지않고있었다는 사실을 그제서야 알았습니다

제리는 처음으로 톰의 큰 배려와 우정을 그제서야 알게된겁니다

그리고 톰이 없어졌을 때의

가슴 한 켠의 그 허전함의 정체도 알게되었습니다

그건 바로 둘도 없는

친구를 잃은 외로움과 슬픔이었던 것입니다

잠시 후 제리의 영혼이 몸을 빠져나와

높은 곳으로 올라갔을때 하늘위에서는 예전처럼

미소지으며 제리를 기다리고있는 톰이 있었습니다

제리:후후..이제다시 싸움을 할 수 있겠군

톰: 바라는 바다, 이번에야말로 정말 잡아 줄거야...

======================================================

동화의 이야기속에서..배려라는것에대해 다시한번 생각해 봅니다.

배려를 배푼다는것은 참 뜻깊은 일이겠지요! 혹여 받는사람이 알지 못한다하더라도 말입니다.

가족, 친구 또는 친지나 아는사람들에게 하루에 한번씩만이라도

배려나 칭찬을 배푼다면, 서로의 마음에 한가득 행복과 웃음을 머금을수 있는 그런..

시원한 여름날을 보낼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