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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는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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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시 05분

사연&축하방

수술하던날~

저는 전라남도 도민축제에 "종이비행기"로 나갔던 무대가 먼저 생각납니다.

안녕하세요?헤헤*^^*

저 생각나시나요?

제가 다리가 좀 아픈데.. 희귀병이라고 말하기가 힘들어요.

그런데 제가 수술을 하던날 수술시간이 1시경이었어요.

그런데 이게 왠일입니까?

배가고파서 이병동 저병동을 떠돌아다니면서 울고불고 때를쓰고.. 그러다가 잠깐잠든 사이에

엄마가 밥을 드시고 온거에요.

저는 화가나서 엄마한테 "엄마 딸은 이렇게 배가고파서 죽겠는데 엄마혼자 밥먹는게 어딨어? 엄마도 굶어야지!!!" 하며 어린양을 부리니깐 엄마가 하는말 "니가 내배랑 똑같냐? 그러면서 엄마는 살아야지"라고 대답하셨어요. 그렇게 하다 수술실에 3시에 들어가서 7시?정도쯤에 나왔는데.. 얼마나 배가고팠으면 나오자 마자 억지로 가스를 뿌~~웅이 아닌 끽~하고 가스를 유출했죠.

그러니 수술실 사람들은 울던사람도 눈물을 멈추고 모두같이 웃었다니까요?

그때를 생각하면 웃음이 나와서 엄마도 아빠도 이젠 저보고 돼지라고 부른답니다.

그렇게 부를때면 저는 엄마한테 "구두쇠" "욕심쟁이"라고도 부르지만 전 그래도 부모님을 이해합니다.

엄마아빠사랑하구요.. 저희집 전화번호 061-745-9709로 전화주시거나 엄마 휴대폰 010-8893-6788로 전화주시면 대단히 감사하며 신청곡은 "어머나"로 결정하겠습니다.

뽑아만 주시면 노력해서 열심히 불러 상품도 많이 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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