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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는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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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시 05분

사연&축하방

민주아빠 미안해..

어제 신랑 생일 이었어여..

결혼하고 3번째 맞는 생일인데..

항상 흐지부지 넘어갔네여..

첫번째 생일은 친정에 일이 있어서

챙겨주지도 못했고..

두번째 생일은..

제가 아이를 낳아서 산후조리하느라

또 넘어가고..

어제 생일은 정신없고..돈도 없고..

그래서 또 대충..흐지부지 넘어가버렸네여..

제 생일은 항상 잘 챙겨주는

그런 신랑인데..

철없는 어린마누라 데리고 사느라

맘고생많고...

더운데 땀흘리면서..일하는

신랑인데..잘해주고싶고..그런데

맘처럼 안되네여..

요즘 싸우기도 많이싸우고..

별생각다하고 그러는데..

그래도..신랑 젤 많이 사랑한다고..

더운데 고생많고 사랑한다고..

전해주세여~

민주아빠 많이많이 사랑해여..!!

울 신랑이 좋아하는

하동진의 밤새도록 틀어주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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