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연&축하방
세월이 미워요~
몹시도 추웠고
또한 내 평생 처음 겪어보는 폭설이 내렸던 모진 겨울이
춘삼월이 되면서 꽃샘바람과 함께 차츰 잊혀져 갑니다.
이같이 세상과 함께 그 어느 때고 겨울이 지나면 봄이 오고
또 여름 가을 겨울이 반복되는
변함없는 오십수년의 인생을 살아온 내가
어느틈에 한 두해만 어물쩍 지나가면 육순이 낼 모레인데
내 어릴적 솜털 보송보송하던 그 곱던 피부와
천진난만하기만 했던 새까만 눈망울이
이젠 깊은 주름이 패이고
때때로 깊숙히 허망한 눈망울을 하며 수십년을 살아도 변하지않는 대자연의 법칙이
왠일인지 지겹기만한것은 정체된 내 삶의 탓일까?
오늘도 꽃샘추위와 더불어 꽃망울을 움트게 하려는 바람은 쉬임없이 부는데
문득 살아 온 긴 인생을 돌아보네요!
신청곡: 인동남의 인생이 내게 묻는다
꼭 부탁드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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