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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는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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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시 05분

사연&축하방

희망의 벨소리

2011년을 가만히 생각해보니 참 행복한 벨소리가 있었단 생각에 사연을 통하여 저의 기쁨에 수고하신 분들께 감사인사를 드리고자 몇자 적어봅니다

벌써 십여년이라는 세월을 보증으로 신불자라는 이름표를 달고 아주 힘겹게 살면서 희망모아라는 기관을 알게되고 적지만 내겐 큰 혜택같은 그곳의 도움으로 조금씩 빚을 정리해가기 시작하였지만 자라나는 아이들과 오붓하게 시간을 보낸다거나 삶을 뒤돌아볼 여유가 없는 나날이였던터라 가족간의 여행이라는 것은 생각도 할수없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핸드폰의 문자는 희망모아 가족여행이라는 제목으로 프로젝트가 있으니 신청해보라는 이야기였고 확률이 얼마건간에 저는 그곳에 우리가족의 아픔과 슬픔같은 과거를 몇자 적고 기회를 노크해보았습니다 군에간 내아들,취직준비중인 딸과 여행을 가서 나름 추억을 만들고 싶다고 사연을 올렸습니다 더이상 아빠의 건강이 나빠지기전,내 자녀가 우리의 품을 떠나가기전 더이상 나의 모습이 초라하게 늙어지기전 힘든 모든걸 내려놓고 우리만의 소중한 무언가가 힘든 현실에서 다시한번 활력소가 되어주길 바랐습니다. 그리고 며칠후 그야말로 느닷없는 이른 아침의 벨소리는 한국자산공사의 희망모아가족여행에 선정되었음을 알려주었고 군에 있는 아들 휴가에 맞춰 기쁨과 설렘의 제주도 2박3일의 여행을 광주에서 비행기를 타고 다녀왔습니다. 선정되었단 순간부터 모든 여행을 마치고 그 한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맞았지만 아직도 나의 마음과 뇌리에선 어제처럼 떠나질 않고 생생합니다. 선정되고 모든 여행일정을 마칠때까지 하나하나 세심하게 배려해주신 모든 분들께 오늘의 감사가 전해질지 알수는 없지만 저의 가족은 많이 감사하고 더 성실히 살며 노력해서 누군가에게는 우리가족도 적은 활력소가 되어질 그날이 있을거라는 확신을 버리지 않고 살아가렵니다 진짜 너무 많이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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