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살고있나?
kang****@y****.kr
조회수 : 234
몇년전 독립해서사는 친구네집에 놀러갔습니다 친구는 영국인 남친이랑 동거중이었고 또다른방을 여사친에게 세를 주고있었지요
친구 남친은 엘리트에 성격도 좋고 매너있고 위트있고 얼굴도 잘생겼지요 말그대로 퍼팩트! 옆방 여사친은 성격도 부드럽고 애살이 있어 우리는 금방 친해졌습니다 저는 친구들이랑 주말이면 그집으로 출근하다시피 하며 너무도 재미있는 나날을 보냈습니다 그렇게 친구커플 방해하기가 일상이되어갈무렵 친구가 중국으로 일주일 출장을 간다는겁니다 우리는 다음주는 못온다는 실망감을 감추지못했고 남친은 괜찮다며 본인이 놀아주겠노라며 영어공부시켜주겠다고 늘오듯이 오라고하더라구요 그래서 우리는 친구가 출장간 주말에도 영어책을 옆에끼고 놀러를 갔습니다 물론 책은 방석인지 베겐지 암튼 뭔가를 대신했고 우리는 신나게 웃다가 즐기다가 왔습니다 그뒤로 서로바빠 친구집에 가는날이 뜸해지자 저에게 친구여사친이 연락을 해오더군요 근처 까페에서 만난 그친구는 저에게 엄청난 말을 했습니다 친구의남친이랑 넘지말아야할선을 넘었다고...서로사랑인거같다고...
저는 큰충격에 정신이 아득해졌지만 곧 엄청난화가 치밀어오르더라구요 하지만 저에게 고백하기까지 얼마나 힘들었을까를 감안해서 3일동안 사랑인지 바람인지 스스로 파악하고 떠나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여사친은 아무일도없는듯 같은집에서 제친구를 기만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더이상 이건아니라는 생각에 제친구에게 사실을 알렸고 너무나도 힘든시기를 겪어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더좋은 사람만나서 행복하게 잘살고있습니다 . 그때 영국인 남친과 정말 즐겁게 지낼때 항상 부르던 노래가 있었는데요 이노랠 들으면 결말은 비극이었어어도 행복했던 그순간순간이 생각나서 웃음짓기도하고 그때그순간의 그사람이 그립기도 하답니다. 스윗캐롤라인 신청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