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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 전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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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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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해주세요.

10월14일은 제가 결혼한지 9년 되는 날입니다...

23살 동갑내기로 만나서 9살5살 딸만 둘을 둔 주부입니다...ㅎㅎ

정말 열심 앞만보고 살았습니다....한참 놀때죠....23살....철없을 나이..

남들이 말하는 속도위반으로 결혼을 하게됐죠....당연히 우리둘은 많이 많이 사랑했구요...친정집에서 반대가 좀 심했어요....나이도 워낙어리고...신랑이 선천성 심장병(팔로우사증 이라고 하는데 태어날때부터 심장에 구멍이 생긴거죠...) 그래서...7살과 18살에 대수술을 2번이나 받았거든요....당연히 반대하실수 밖에 없죠....지금은 어떻냐구요??? 결혼 초반에 괜찮았어요...정기적으로 병원에만가면 됐으니까요....그런데.....제작년부터....몸상태가 안좋아져서 응급실도 수시로 드나들고...수술하자고 입원까지 했었는데....담당의사께서 아직 더 기다렸다 좋은 기계나오면 그때 하자고...일단 약으로 치료하자고 해서 계속 약을 먹고 있는 중이랍니다....약먹으면서는 그렇게 심하게 안 좋은 적은 없었어요...^^ 다행이죠~~~ 울신랑이 병원비많이 써서 미안하다며..."나 죽고나면 울식구 어떻게 사냐?? 보험도 못드니까 보험금같은것두 없지...내가 벌어놓은 돈도 없지....지금부터라도 열심히 돈을 벌어야지...그게 내 보험이야~~ㅎㅎ" 하며 요즘 밤낮없이 일을 나네요... 돈 때문에 많이 싸우기도 했는데....돈벌겠다고 그렇게 고생하는 모습보니까...얼마나 안쓰러운지.....그런데...열심히 한것 만큼 결과가 없네요...ㅜ.ㅜ...광고일을 하는데 신랑이 마음이 약해서인지 수금을 못해서 헛고생이네요....몇달을 고생해서 한 일을....돈도 못받구....몇일날 주겠다고해놓고는 돈도 안주고...연락도 끊어버리구....너무너무 힘들어하네요..... 울신랑한테 힘내라구....내가 많이 사랑한다구....우리 사랑 변치 말고...꼬부랑 할머니 할아버지 될때까지 같이 살자구~~ 전해주세요~~~ 신청곡 ~윤태규~마이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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