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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언의 음악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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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시 00분

사연 주문서

촉법소년이 잘못했네....ㅋㅋㅋ

안녕하세요 언디.

엊그제 아들들과 아침을 먹다가 일어난 일상의 이야기가 있어 오랜만에 글을 올립니다.

저는 잠이 많은 아내를 대신하여 아침마다 아이들의 아침밥을 준비후 함께 식사를 하며

이런저런 얘기를 나눕니다.

그날도 식사를 하며 학교생활얘기,학우들과의 장난얘기 등을 나누던 중

도가 넘는 장난은 사회적 기준으로 볼때 범죄로 구분될 수 있다.. 라는 이야기가 넘어가고 있었습니다.

큰아들이 "그래도 저희는 아직 '촉법소년법'으로 심한 장난이여도 가볍게 넘어가지않나요??" 라도 묻더라고요.

평소 촉법소년에 대한 많은 생각이 있던 저는 큰아들과 심도있는 대화를 나눴습니다.

가만히 옆에서 밥을 먹던 둘째아들이 조용히 물었습니다.

"근데 아빠~~~~~ 지금 말씀하시는 '좆밥소년'이 뭐예요??"

 순간 저와 큰아들은 귀를 의심했습니다...

다시한번 묻더라고요..

"좆밥소년이 뭔데 심각한 문제라 하시는거예요??"

ㅎㅎㅎ 웃어야겠죠...?? ㅡ,.ㅡ;;

초3학년인 둘쨰가 지금 무리한 개그를 시도하는건가..하며 진지하게 바라봤지만,

그의 눈 또한 진지함이 묻어있어 전 제대로 발음하여 '촉법소년법'에 대한 설명을 해 주었습니다.

이렇게 저희 둘째는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더 커진 에피소드였습니다.^-^

이 얘기가 수위가 있어 소개가 될진 모르겠으나 음악식당 팬의 소소한 일상재미여서

가볍게 공유하고자 글 올려봅니다. 오늘도 화이팅하는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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