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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의 아픈 역사 간직한 4월 등록일 : 2018-04-05 12:00
제주의 봄은 아픕니다.
유채와 벚꽃이 만발한 풍경이건만, 4·3의 오랜 상처는
깊은 흉터와 트라우마가 되어 남아있습니다.
일제강점기인 1914년 4월 1일 완도군 일부인 추자도를 제주군으로 통폐합하였고
1946년 8월 1일 미 군정청 법령 94호로 ‘제주도제’를 실시하면서 제주도가 전라남도에서 분리
사실상 우리 남도의 땅으로, 실제 호남 출신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8·15 해방 직후 이념갈등 속에 남한 단독정부 수립을 위한 선거 반대와 친일경찰 청산을 요구하는
무장봉기가 일어나자 미 군정과 신생 대한민국 정부는 이를 북한의 사주라며 강경하고 무자비하게
초토화 작전으로 진압했고, 6·25를 거치며 7년 여에 걸쳐 아무런 죄 없는 무고한 여성과 어린
아이들을 포함해 무려 3만여 명의 선량한 제주도민이 희생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제주 4·3 희생자 상징하는 동백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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