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광주.전남 상생 발전 기조가 광주 군공항이라는 암초를 만났습니다.
광주시는 일방적으로 군공항 이전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는데, 전라남도는 무반응, 무대응, 무대책입니다.
양현승 기자입니다. ◀END▶ ◀VCR▶
광주 군공항 이전과 관련해광주시가 이전에 적정한 지역에 대한용역조사에 나선 건 지난 해 11월.
전남 전체 지역을 놓고, 군공항 입지조건 등을 따지고 있습니다.
올초, 군공항 이전 전담부서까지 꾸리고, 지난 3일, 용역 1차 회의까지 열 정도로 속도가 빠릅니다.
◀SYN▶이효상 군공항이전사업단장"그 지역에 편입된 주민들이 있을 것 아닙니까.이 분들의 이주단지를 우리가 조성해서 주민들이 필요한 각종 복지시설이라든가..."
광주시는 전남과의 협의 없이 용역 조사에 나섰고, 4천5백억대 지역개발 사업을 비롯한 장밋빛 전망을 홍보하고 있습니다.
전남의 의사와 무관하게 오는 5월, 전남 전 시군에서 주민 설명회를 열 계획도 미리 세웠습니다.
광주시는 일방적이고, 전남은 무대응입니다.
이낙연 지사가 만들겠다고 했던 군사시설 이전 대응 전담기구는 반년이 다 되도록구성되지 않았습니다.
광주시는 후보지를 간추리고 있는데,전남도는 성급하게 움직일 수 없다는 입장만 반복합니다.
◀INT▶정영덕 위원장/군사시설이전반대특위"광주*전남의 상생발전을 염려하여 아무런대응을 하지 않겠다는 건 도민을 보호할권리와 의무를 포기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무안공항 활성화를 하자면서도꿈쩍하지 않는 광주공항 국내선.
광주*전남이 서로 양보하지 않았던호남권 잡월드, 국립한국문학관 유치전.
현실은 경쟁관계인데, 상생 관계가 강요되면서전라남도가 자존심을 포기했다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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