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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리베이트 연루...경찰서장 체포-R

문형철 기자 입력 2017-03-23 20:30:00 수정 2017-03-23 20:30:00 조회수 0

           ◀ANC▶
의료계 불법 리베이트 사건에 연루된경찰 고위 간부가 검찰에 체포됐습니다. 
의약품 도매업자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인데, 정작 앞서 이뤄진 경찰 조사에서는 무혐의 처분을 받았습니다. 
보도에 문형철 기자입니다. 
           ◀VCR▶
광양경찰서장 48살 서 모 총경이뇌물수수 혐의로 검찰에 붙잡혔습니다.  광주지방검찰청 특수부는 어제(22) 저녁, 광주의 한 식당에서서 총경을 체포했습니다. 
서 총경은 지난해 의료계 불법 리베이트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수사 편의를 제공하는 대가로 의약품 도매업자 A씨로부터 수백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당시 서 총경은 광주지방경찰청에서 수사과장을 맡고 있었습니다. 
지난해 12월 광양경찰서장으로 자리를 옮긴서 총경은 취임 석 달 만에 대기발령 됐습니다. 
           ◀SYN▶"저희들도 내용을 잘 모르고 있습니다.  새로 (서장이) 바뀐다는 공문만 받았습니다.  구체적인 사유는 없고요."
앞서 해당 사건을 수사한 광주지방경찰청은 의약품 납품을 대가로 불법 리베이트를 받은 병원장 등을 지난달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당시 서 총경은 사건의 핵심 인물인 A씨와 부적절한 자리를 가져 수사 선상에 올랐지만,
경찰은 대가성이 드러나지 않았다며 무혐의 처분했습니다. 
하지만, 검찰은리베이트 정황이 담긴 수첩 등을 토대로 추가 조사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서 총경이 실제로 금품을 수수했는지,수사과정에서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등을조사한 뒤 혐의가 확인될 경우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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