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MBC

검색

불황속 가족 경영 확산-R (GO BACK NEWS/고백뉴스)

김종태 기자 입력 2018-11-24 20:30:00 수정 2018-11-24 20:30:00 조회수 0

           ◀ANC▶경기불황이 지속되고 씀씀이도 줄면서경제가 어렵다는 얘기 요즘 자주 듣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자영업자들도 장사가 안돼문을 닫는 경우가 늘고 있는데요가게 운영이 힘들때 이런 방법 어떨가요지난 1997년 IMF시절 김종태 기자가 취재한내용 보시겠습니다.           ◀END▶전남 순천시 가곡동 모 식당.이 식당은 종업원을 따로 뽑지 않습니다.
사장에서부터 주방장, 그리고 배달원까지 모두 한 가족이 직접 맡고 있습니다.
음식값 계산과 재료를 사들이는 것은 사장이,배달은 남동생이 그리고 주방은 부인이 맡아 꾸려가고 있습니다.
/////////////////////////////////////////순천시 인제동의 한 환경 약품 대리점.사장 부인이 경리 일을 맡아 현장에서 직접 남편을 내조하고 있습니다.
            ◀INT▶
"제가 경리를 막상 보니까요, 집에서 했었던 것보다 밖에 나와서 땀 흘리고 일하는 걸 보니까 바가지도 못 긁겠고, 또 마음대로 돈 쓰는 것도 못 하겠고. 참 절약도 많이 되고. 그리고 도시락을 싸 가지고 와서 밥을 같이 먹다 보니까 금술도 좋아지고...."
경기 불황이 장기화되면서 가족들이 직접 운영하는 사업체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사람 구하기가 힘들어 자구책으로 시작한 가족 경영이 이제는 자리를 잡으면서 영업에도 강한 자신감을 갖게 되었습니다.
가족이라 서로 마찰도 적은 데다, 인건비가 크게 절약되기 때문입니다.
            ◀INT▶"근간에 6년 정도는 종업원을 두고 했는데요, 하도 인건비도 많이 나가고 또 종업원들이랑 하니까 마찰도 심하고. 서로 간에 속상한 일도 많이 있어가지고 그 후부터는 저희 식구끼리 하게 됐습니다"
(s/u)사업체마다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요즘.가족 중심 경영은 이 같은 경제적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고, 가족의 화목을 이룰 수 있다는 점에서 당분간 계속 확산될 전망입니다.

MBC뉴스 김종태입니다. //

Copyright © Yeos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