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세월호를 육상으로 옮기기엔 너무 무겁워 선체에 구멍을 뚫고 운송장비도 추가됩니다.
그런데 더 성능이 우수한 장비도, 실적이 있는 업체들도 있었지만 배제됐습니다.
김진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대형 중량물을 이동시키는특수 운송장비인 모듈 트랜스포터입니다.
왼쪽에 있는 독일 셸레사 제품은한 축당 최대 40톤까지 들 수 있습니다.
오른쪽에 있는 것은 이탈리아 코멘토사에서 제작된 것으로 한 축당 60톤까지 지탱할 수 있습니다.(화면분할)
그런데 세월호 현장에 투입된 건운반 능력이 더 낮은 독일산이었습니다. ◀INT▶이철조 인양추진단장/4월 2일"현장에 반입을 적절한 시기에 해야 하고이동성과 안전성 모두 종합적으로 검토해서..."
전문가들은 세월호가 화물 쏠림 등으로무게 중심이 선미 쪽으로 기울어져 있을가능성을 지적해왔습니다. 또 세월호 선체 무게도 정확하지 않다는의견이 끊임없이 제기된 상황..
만 3천 4백여톤으로 추정됐던 세월호 선체 무게는 만 4천 592톤으로 바뀌었습니다.
◀INT▶ 김창준/선체조사위원장 4월 4일"만 4천 592톤 이야기했는데 그것도 맞는다는보장이 없다. 도저히 상하이샐비지의 숫자를믿을 수가 없다."
처음부터 운반 능력이 뛰어난 장비가 투입됐다면 선체에 구멍을 뚫거나 운송장비를 뒤늦게 추가할 필요가 없었던 겁니다. ◀INT▶ 김창준 위원장 4월 3일"일부러 용량이 부족한 모듈 트랜스포터를계약했고, 그런 상황을 만들어서 저희로 하여금동의하게 했다면 당연히 그것도 조사대상이됩니다."
한 축당 60톤까지 들 수 있는 모듈 트랜스포터를 보유하고 있는 업체는 영암 대불산단 2곳 등 전국에 3곳이 있습니다.
이 업체들은 공동으로 지난해 말,국내 최초로 만 5천 톤이 넘는 선박을 옮긴실적도 있습니다. 목포신항에 있는 모듈 트랜스포터보다 성능이나 실적이 우수한 장비가 있었지만 세월호 현장 투입에는 배제됐습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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