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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 군곡리 패총..바닷길 철기 교류 확인-R

신광하 기자 입력 2018-11-28 20:30:00 수정 2018-11-28 20:30:00 조회수 0


 조개무지로 불리는 패총은 고대인의 생활사를 들여다 보는 역사의 타임머신으로 불립니다.
 한반도 최대 규모의 패총으로 평가되는 해남 군곡리 패총에 대한 6차 발굴조사 결과 고대 해상교류를 입증하는 유물이 대거 출토됐습니다.
 신광하 기자 입니다.           ◀VCR▶ 한반도 서남해의 모서리에 위치한 해남군 송지면 군곡리,
 땅끝을 향하는 낮은 구릉에 거대한 패총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30년 전 첫 발굴 이후 지금까지 수습된 유물은 천여 점.
 최근 6차 발굴에서 고대 한반도와 중국, 일본의 교류 사실을 입증하는 유물들이 대거 발굴됐습니다.
 특히 뱃사람들이 동물뼈로 길흉화복을 점치는 복골이 발견되면서 군곡리 패총 주변이 고대 무역항으로 기능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SYN▶ 김영훈 학예연구사 *목포대학교 박물관*[어떤 형태로 갈라진 것을 보고 길흉화복을 점쳤는지는 확인하기 힘든데 이렇게 불로 지졌던 흔적들이 확인된 것으로 봐서는 이런것들(복편)이 점을 치던 뼈이다.]
 현무암 흙이 포함된 토기 조각과  가마터가 발견되면서 고대 이곳에는 제주도와 교류하는 고대 토기 제조 공장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SU//해남군 군곡리 패총 발굴지입니다. 기원전 2세기부터 기원후 5세기에 이르는 유물들이 층층이 발굴됐습니다.//
 특히 유리구슬과 용범이 동시에 발견돼 해상을 통해 철기를 받아들인 해상세력의 존재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INT▶ 최성락 목포대 교수 *문화재위원*[(육로뿐 아니라)바닷길을 통해서 철기 문화가 전파되고 있었다는 증거들이(군곡리 패총에서)나왔기 때문에 이 해로를 통해서 철기문화가 유입됐다. 이런것을 알수 있었습니다.]
 문화재청과 해남군은 사적으로 지정된 군곡리 패총 일원 8만㎡를 대상으로 종합정비계획을 수립해 보존할 예정입니다.
           ◀INT▶ 명현관 해남군수[어떻게해서 여기서 많은 유물들이 발견됐는지 또 그런 항구가 있었는지 중장기적으로 조희들이 조사해야 된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고대 해상교류사와 생활사 연구를 위한 타임머신으로 불리는 군곡리 패총의 추가 발굴과 보존, 활용 방안 마련이 시급합니다.
MBC 뉴스 신광하 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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